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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우승을 확정한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단장 백승권)이 2017 시즌 마지막 무대를 팬들을 위한 시간으로 마련한다.
전북현대는 오는 19일(일) 수원삼성과 2017 K리그 클래식 마지막 홈경기에서 우승을 위해 가장 큰 성원을 보낸 준 팬들에게 다양한 선물을 준비했다.
올 시즌 선수들을 이끌며 통산 5번째 K리그 우승을 이뤄낸'캡틴' 신형민이'우승 장갑 6000개를 제작해 입장하는 팬들에게 각 게이트에서 나눠준다.
또 경기에 앞서 K리그 최초로 200골을 달성한 이동국의 아들 '대박이' 이시안 군이 시축을 하며 아빠의 대기록 달성 축하와 함께 2017시즌 피날레를 장식하게 된다.
이시안군은 지난 2015년 우승 확정 후 마지막 홈경기에서 매치볼을 전달한 이후 2년 만에 전주성 그라운드를 밟는다.
이밖에 지난 9월 K리그 최초'70-70'달성했던 이동국은 기념 스포츠 타월 700개를 제작해 자신의 유니폼(이름, 등번호 이동국 마킹)을 착용한 팬들에게 동쪽 2층에서 선착순으로 지급한다.
이동국은 "200골과 70-70 이라는 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팬들의 응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내 유니폼을 입고 응원해주신 팬들을 볼 때마다 꼭 보답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주장 신형민은 "올 시즌 고비가 있을 때 마다 팬들의 성원이 큰 힘이 됐다"며 "우승까지 모든 순간에 항상 함께 해주신 팬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