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자숙·이혼…‘악마의 재능기부’ 웃픈 손병호 게임

입력 2017-11-17 10: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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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북마크] 자숙·이혼…‘악마의 재능기부’ 웃픈 손병호 게임

어제(16일, 목) 방송된 Mnet ‘프로젝트 S: 악마의 재능기부’ 9화에서는 신정환, 탁재훈이 오랜 지인 9명과 함께 가평으로 MT를 떠났다. ‘톱스타 총출동’이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붙인 버스에는 지상렬, 김성수, 김상혁, 김진, 김형범, 임형준, 슬리피, 뮤지, 허민영이 차례로 올라탔다. MT 참가자들의 정체를 알게 된 탁재훈은 “톱스타라고 쓰인 현수막을 못 봤냐”며 내리라고 디스했고, 이에 지상렬은 “앞으로가 있지 않느냐. 사람 일은 모르는 것”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오랜 지인들이 뭉친 만큼 토크 수위에 거침이 없었다. 신정환이 “아주머니 팬들이 많은 김형범에게 ‘포커스’를 맞춰주자”고 하자, 탁재훈은 “너는 ‘포커’라는 말을 쓰면 안 된다”고 타박하며 폭소를 유발했다. 또 신정환이 슬리피에게 “넌 아직 젊으니까 방송할 날이 많다”고 얘기하자, 탁재훈이 “젊으니까 방송할 날이 많다는 건 잘못된 얘기다. 상혁이도 그 때 되게 젊었었다”라고 김상혁을 기습 공격해 그를 당황시키기도 했다.

펜션에 도착한 이들은 팀을 나눠 닭싸움, 지압 슬리퍼 계주 게임을 진행했다. 도합 470세인 열한 명은 남아 있는 체력을 불태워 게임에 임했지만, 마음처럼 따라주지 않는 몸 때문에 고전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하이라이트는 손병호 게임이었다. 뮤지는 “요즘 좋아하는 이성 친구가 있다면 접으라”며 처음부터 강력한 질문을 던졌고, 이에 뮤지, 김성수, 탁재훈, 지상렬이 긍정으로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김상혁은 “이혼한 사람 접으라”며 질문 수위를 아슬아슬하게 끌어올렸다. 허를 찌르는 질문에 탁재훈은 “이혼한 게 죄냐”고 발끈하며 김상혁에게 달려 들었고, 김성수는 “두 번 갔다 왔으면 두 번 접어야 하냐”는 셀프 디스로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이에 그치지 않고 슬리피는 “자숙 해본 사람은 접으라”고 질문해 신정환, 탁재훈, 김상혁을 너덜너덜하게 만들었다. 탁재훈은 “이건 손가락 접으라는 얘기가 아니라 인생 접으라는 얘기”라고 자조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윽고 날이 저물고 신정환 일행은 MT의 꽃, 바비큐 타임을 가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들은 신정환 덕분에 이렇게 한 자리에 모일 수 있어서 좋았다고 입을 모았다. 신정환은 “우리가 더욱 더 열심히 살다 보면 좋은 날도 올 것”라며 건배를 제안했고, 모두가 서로를 응원하는 의미에서 “위하여”를 외쳤다.

다음 주 마지막 방송을 남겨둔 ‘프로젝트 S : 악마의 프로젝트’는 신정환, 탁재훈이 직접 팬들 앞에 나선 토크 콘서트로 유종의 미를 거둘 예정이다. 두 사람이 어떤 모습을 보여주며 피날레를 장식할 지 관심이 모아진다.



새롭게 부활한 컨츄리 꼬꼬의 초심 소환 프로젝트 ‘프로젝트 S : 악마의 재능 기부’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에 Mnet에서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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