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채널 K STAR는 16일 흥미진진한 콘셉트로 진행됐던 태진아와 이루의 트라이(TRY) 광고 촬영 현장을 공개했다.
앞서 6일 태진아와 이루는 쌍방울의 대표 브랜드인 트라이 전속 모델로 발탁됐다고 알린 바 있다.
이후 최근 CF 촬영을 마친 이들은 말쑥하게 각자 화이트와 블랙 정장을 차려 입은 채 슈퍼카를 타고 진지하게 촬영에 임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루는 “속옷을 입어야 하는데, 정장을 입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 뒤 “할리우드 영화 ‘분노의 질주’ 콘셉트이고, 아버지와 아들이 대결하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레이싱 대결은 게임 속 한 장면이었다는 코믹한 설정으로 광고가 마무리된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이루는 “이제는 눈빛만 봐도 서로 원하는 걸 아는 사이가 됐다”며 이번 CF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태진아도 “쌍방울 측에서 인도네시아에서 신 한류 열풍을 일으킨 이루와 손잡고 해외 마케팅에도 힘쓰겠다고 했으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밝혔다.
태진아와 이루는 2006년 참이슬 소주 CF에 동반 출연했고, 이번이 두 번째 동반 광고모델이다. 훈훈한 ‘부자 케미’를 과시하는 두 사람에게 내년에도 많은 제안이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