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th 청룡영화제] 故김주혁부터 故김영애까지…별이 된 영화人 추모

입력 2017-11-25 21: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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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th 청룡영화제] 故김주혁부터 故김영애까지…별이 된 영화人 추모

제38회 청룡영화제가 하늘의 별이 된 영화인들을 추모했다.

25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제38회 청룡영화제에서는 우리 곁을 떠난 영화인들을 애도하는 시간이 그려졌다.

이날 무대에 오른 차태현은 “2017년은 사랑하는 사람들을 떠나보낸 우리 모두에게 기억될 것 같다. 소중한, 존경하는 선배이자 사랑하는 동료를 떠나보냈다”며 “잘 지내고 계시겠죠?”라고 말했다. 차태현 뒤에 펼쳐진 스크린에서는 故 김주혁, 故 김영애, 故 김지영, 故 윤소정의 사진이 게재됐다.

차태현은 “아직도 미소가 잊혀지지 않는다. 언제나 따뜻하게 배려해주던 인자함 또한 잊혀지지 않는다. 미처 작별 인사도 하지 못했다”면서 “너무나 갑작스럽고 날벼락 같은 이별에 사실 지금도 가슴이 먹먹하다. 그동안 선배들의 수고에 큰 박수를 보낸다. 행복했던 추억들은 영원히 간직하겠다. 그 누구보다 훌륭했던 영화인이었다는 것을 꼭 기억하겠다. 하늘에서 부디 아프지 마시고 평안하시길 빌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말 많이 보고 싶다. 사랑합니다. 사랑해요 형”이라고 남겼다. 추모 영상 이후 마이크를 든 MC 김혜수는 참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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