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규, ‘청룡영화제’ 남우조연상 폭풍 눈물 “40년 동안…아내 고마워”

입력 2017-11-26 10: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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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영화제’ 에서 배우 진선규의 눈물의 수상 소감이 감동을 주고 있다.

진선규는 25일 25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제38회 청룡영화제에서 남녀조연상을 수상했다.

이날 진선규는 호명되자마자 눈물을 흘리며 말을 잇지 못했다. 그러면서도 “조선족 아니고, 대한민국 국민이다. 이 자리에 오는 것만으로도 너무 떨려서 청심원을 먹었는데 상을 받을 줄 알았으면 하나 더 먹었어야 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40년 동안 계속 도움만 받고 살아서 감사한 사람이 너무 많다. 지금 여기 어디선가 앉아서 보고 있을 와이프에게도 고맙다. 배우인데 애 둘 키우느라 너무 고생 많았다. 여보 사랑해”라고 고백해 환호를 받았다.

이어 “저를 이렇게 멋진 ‘범죄도시’라는 영화에 위성락으로 설 수 있게 해주신 강윤성 감독님, 마동석 선배님과 형사팀, 그리고 함께한 김성규 대장 장첸 윤계상에게 감사하다. 말 다 못한 분들은 순차적으로 전화를 돌리겠다

진선규는 마지막으로 “저 멀리 우주에 있는 좋은 배우라는 목표를 향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 감사하다”며 자신의 열정과 소망을 전했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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