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RBW는 7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양파의 새 싱글 ‘끌림’ 발매와 함께 동료 연예인들이 양파에 대한 솔직한 속내를 담은 ‘양파까기’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는 양파와 오랜 우정을 이어나가고 있는 가수 윤종신과 이선희, 황치열, 정동하, 김태우, 작사가 김이나, 개그맨 신동엽이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황치열과 정동하는 “양파 누나는 까도 까도”라며 말을 잇지 못했고, 김태우는 마치 기다렸다는 듯 “정말 까고 싶었다”, 윤종신은 장난기 어린 표정으로 “까려면 한 시간 넘게 깔 수 있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 외에도 다른 동료들 모두 날선 말투로 이야기를 꺼내 시선을 집중시켰다. 그들은 모두 너무 오랜 공백기를 가진 양파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신동엽은 “양파는 너무 진지하다”고 이야기했고, 김이나는 양파의 식단 조절 때문에 굶주렸던 일화를 공개했으며, 윤종신은 “노래를 좀 자주 내라. 오빠를 좀 보고 배워라”라며 자신감 넘치는 조언을 해 폭소를 자아냈다.
하지만 양파의 동료들은 후반부에 조금은 다른 면모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황치열은 “신곡을 내지 않았다는 건 그만큼 음악적으로 디테일하다는 것”이라고, 신동엽은 “가수가 노래 잘하면 되는 것 아니냐. 양파는 까다가도 사랑하게 되는 뮤지션”이라고 말해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영상 마지막에 등장한 이선희는 “자기의 색을 잃지 않고 노래를 한다는 건 쉽지 않다. 하지만 양파는 그렇게 하고 있다. 양파의 음색에게는 고급스러운 슬픔이 있다. 좋은 음악 많이 불러주길 바란다”고 양파를 향한 특급 애정을 뽐냈다.
8일 발매된 양파의 신곡 ‘끌림’은 그리운 사람과의 재회를 기다리는 설렘과 익숙한 끌림, 그리고 어떻게 될지 모르는 다시 만난 연인들의 떨림을 그려낸 노래로, 한층 성숙해진 양파의 보컬에 트렌디한 사운드가 더해진 브리티시 팝 발라드 곡이다.
양파는 지난 1997년 데뷔해 ‘애송이의 사랑’으로 데뷔와 동시에 정상에 등극해 장장 3개월간 각 방송사 1위를놓치지 않고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다. 이후 ‘사랑..그게 뭔데’, ‘아디오(A`ddio)’,‘알고 싶어요’ 등 다양한 히트곡을 내며 특유의 감성과 마음을 울리는 가창력으로 최고의 여성 발라드 가수로 자리매김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