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신곡] 엄정화, 여왕이 선택한 ‘엔딩크레딧’…완성된 구운몽

입력 2017-12-13 1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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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신곡] 엄정화, 여왕이 선택한 ‘엔딩크레딧’…완성된 구운몽

가수 엄정화가 13일 저녁 6시 두 번째 꿈을 펼쳐보였다.

두 번째 꿈 타이틀곡 'Ending Credit'은 프라이머리, 수란이 작곡하고 행주, 프라이머리가 작사한 레트로 신스팝 장르다. 대중적인 멜로디와 엄정화 특유의 아련한 음색이 청취포인트다. 엄정화는 스토리가 있는 이번 노래를 표현할 퍼포먼스에 공을 들였고 선미의 '가시나', '24시간이 모자라' 등 예술적인 안무 연출로 유명한 리아킴과 협업해 한 편의 뮤지컬 같은 퍼포먼스를 완성했다.

이번 두 번째 꿈은 지난해 엄정화가 가수로서는 8년 만에 발표한 정규 10집 'The Cloud Dream of the Nine' 파트1의 파트2 버전이다. 당시 파트1(첫 번째 꿈)에서 4곡을 선공개했고 이번에 파트2(두 번째 꿈)에서 새로운 4곡을 선보였다. 엄정화표 발라드 1곡이 추가된 총 9곡이 10집 완전체 앨범으로 발매될 예정이다.

꿈의 문학 '구운몽(九雲夢)'을 테마로 진행된 10집은 참여진들이 엄정화를 꿈과 환상의 관점으로 곡을 만들었는데 9곡 모두 각양각색의 스타일로 단조롭지 않게 듣는 즐거움을 더했다.


타이틀곡 뿐만 아니라 가수 이효리와 듀엣곡으로 화제를 모은 'Delusion'은 브라운 아이드 걸스, 가인 등 여러 히트곡에서 호흡을 맞춘 이민수, 김이나가 각각 작곡, 작사한 노래로, 강렬한 비트 속에서 주고받는 엄정화와 이효리의 목소리만으로도 엄청난 흡입력을 선사한다.

'So What'은 트렌디한 아이돌 음악을 다수 만든 작곡가 켄지의 작품으로 신나고 펑키한 리듬이 어깨를 들썩이게 만든다. 'Photographer'는 화려한 사운드의 일렉트로니카 장르로, '좋니' 작곡가 포스티노가 작곡했으며 배우 정려원이 피처링에 참여했다.

시대를 앞서가는 음악과 비주얼로 최고의 자리를 지켜온 엄정화. 이번에도 엄정화만이 소화할 수 있는 음악과 퍼포먼스로 기대 이상의 음악적 만족감을 채워줄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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