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중학 선수 60명에 포니정 장학금 수여

입력 2017-12-27 15: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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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대한축구협회가 27일 오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제3회 대한축구협회-포니정재단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장학금은 우수한 기량으로 축구 선수의 꿈을 키우고 있는 남녀 중학교 학생들에게 수여됐다. 부산낙동중 박세웅, 전북삼례여중 정은우 그리고 故 조진호 감독의 아들 조한민(서울이랜드FC U-15) 등 총 60명에게 1인당 200만원씩 지급했다.

대상자는 대한축구협회 선정위원회가 시도축구협회와 해당연맹, 협회 유스연구팀의 추천을 받아 뽑았다. 올 한해 뛰어난 기량을 보인 선수 중 가정 형편이 어려운 선수를 우선적으로 고려했다.

수여식에 참석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축구도 잘 하고, 인격과 교양도 갖춘 훌륭한 선수로 자랐으면 한다. 훗날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가 되었을 때 오늘의 순간을 기억하면서 후배들에게 다시 베푸는 선수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015년 포니정재단과 협약을 맺고, 오는 2019년까지 5년간 매년 60명의 중학교 축구 선수들에게 총 6억원(연간 1억2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한 바 있다. 연간 1억2000만원의 장학금은 국내 스포츠단체로는 최대 규모다.

한편, 포니정재단은 현대자동차를 세계적 기업으로 일군 고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뜻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05년 설립됐으며, 사회 각 분야의 인재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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