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의 땅: 듀랑고’, “10년을 즐길, 세상에 없던 새로운 게임”

입력 2018-01-10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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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정식 출시하는 ‘야생의 땅: 듀랑고’는 현대인 캐릭터가 공룡 세계에서 야생의 땅을 개척해 나가는 개척형 오픈월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사진제공|넥슨

25일 정식 출시하는 ‘야생의 땅: 듀랑고’는 현대인 캐릭터가 공룡 세계에서 야생의 땅을 개척해 나가는 개척형 오픈월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사진제공|넥슨

개척형 오픈월드 MMORPG…25일 출시
생활형 콘텐츠와 현실 같은 재미로 차별
이은석 PD “10년 이상 장수게임 목표”


비슷비슷한 콘텐츠의 홍수 속에 전혀 새로운 모바일게임이 온다.

넥슨은 9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왓 스튜디오가 개발한 ‘야생의 땅: 듀랑고’를 오는 25일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듀랑고는 현대인 캐릭터가 공룡 세계에서 야생의 땅을 개척해 나가는 과정을 경험하며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는 개척형 오픈월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기존에 없던 전혀 새로운 방식과 형태의 콘텐츠로 단순 매출 증진이 아닌 아시아의 장벽을 넘어 전 세계 유저들이 즐기고, 또 10년 이상 장기간 서비스 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드는 것이 넥슨의 목표다.

듀랑고는 공룡 시대라는 색다른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다. 문명의 지식을 가진 유저들은 맨주먹으로 시작해 야생의 땅을 개척해 나가야 한다. 이는 검과 마법으로 대표되는 판타지 세계관의 국내 대다수 게임과는 다른 차별점이다.

놀이공원이 아닌 놀이터 같은 MMORPG를 지향하는 것도 듀랑고의 특징이다. 개발자가 만든 놀이기구(콘텐츠)가 아닌 자연과 무한한 땅, 공룡세계의 동물, 제작도구가 있는 놀이터를 제공한다. 유저들은 이런 재료를 조합해 무한한 가능성을 즐기며, 자신만의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얘기다.

생활 콘텐츠는 게임의 핵심 재미요소다. 유저는 제작과 건설, 요리, 농사 등을 즐길 수 있다. 전투는 필수 요소가 아니다. 마을 내에서 무한한 생활 콘텐츠만 소비해도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유저들은 이를 통해 스스로 하나의 세상을 만들어 간다.

‘야생의 땅: 듀랑고’는 자연과 무한한 땅, 공룡세계의 동물, 제작도구가 있는 놀이터를 제공하며, 유저는 제작과 건설, 요리, 농사 등 다양한 생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사진제공|넥슨

‘야생의 땅: 듀랑고’는 자연과 무한한 땅, 공룡세계의 동물, 제작도구가 있는 놀이터를 제공하며, 유저는 제작과 건설, 요리, 농사 등 다양한 생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사진제공|넥슨


듀랑고는 수많은 유저가 함께 모일 수 있는 광활한 하나의 공간으로 이뤄져 있다. 채널 구분 또는 몇 명만 즐길 수 있는 인스턴스 던전도 존재하지 않는다. 바닷길로 이어진 무한한 섬들로 구성돼 있으며 임자 없는 땅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개척해 나가는 즐거움이 있다. 유저는 마음에 드는 곳을 내 땅으로 만들고, 집을 짓고, 밭을 일구며, 이웃을 둔다. 또 부족을 만들고 다른 부족과 친목을 도모하거나 반목을 하며 보다 현실적인 재미도 추구할 수 있다.

듀랑고는 이처럼 기존에 없던 협동과 모험이라는 게임성을 내세워 사전예약 22일 만에 가입자 160만명을 모을 만큼 국내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해외 성과도 기대된다. 넥슨은 지난 7월부터 14개 국가에서 듀랑고의 해외 베타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14개 국가를 대상으로 했지만 152개국의 유저들이 참여하며 큰 관심을 보였고, 누적 다운로드만 약280만 건에 달한다.

정상원 넥슨 부사장은 “2018년 넥슨의 첫 자체 개발작인 듀랑고는 기존 모바일게임 개발 방향에 중요한 의미를 던질 수 있는 의무감으로 열심히 준비한 타이틀이다”며 “협동과 탐험 그 자체만으로도 재미가 되는 새로운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은석 넥슨 왓 스튜디오 프로듀서는 “‘마비노기 영웅전’ 이후 세상에 없던 정말 새로운 게임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최소 10년 이상 서비스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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