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호날두 해트트릭’ 스페인-포르투갈 ‘3-3 무승부’

입력 2018-06-16 06: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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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스페인 포르투갈’ 역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슈퍼스타였다. 호날두가 해트트릭 원맨쇼를 선보이며, 포르투갈이 스페인과 무승부를 거뒀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16일 오전 3시(한국시각) 러시아 소치에 위치한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3-3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나란히 승점 1점을 나눠 가졌다. 모로코를 꺾고 승점 3점을 얻은 이란에 이어 공동 2위.

비록 두 팀은 첫 경기에서 승점 1점을 따내 공동 2위에 머물렀으나, 이란과 모로코의 전력을 감안한다면, 모두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경기는 3-3 무승부였으나 이날 경기는 호날두를 위한 경기였다. 호날두가 경기 시작 4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호날두는 스페인 진영에서 드리블을 시도하다 상대 수비에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깨끗하게 성공시켰다.

이어 스페인이 전반 24분 디에고 코스타의 골로 1-1 동점을 만들었으나, 호날두는 전반 44분 슈팅을 때렸고, 스페인 골키퍼 데 헤아의 손을 맞고 골로 연결됐다.

전반을 2-1로 앞선 포르투갈은 후반 10분 코스타에게 다시 동점골을 내준 뒤 13분 나초에게 역전골을 내줬다. 3-2 스페인 리드.

이후 스페인은 특유의 티키타카를 선보이며, 포르투갈에게 공격 기회를 주지 않았다. 우승후보인 스페인이 승리하는 듯 했다.

하지만 포르투갈에는 호날두가 있었다. 호날두는 후반 43분 프리킥 찬스에서 그림과도 같은 슈팅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후 경기는 득점 없이 마무리됐고,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호날두는 무승부에도 불구하고 이날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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