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독일전 승리에 외신도 깜짝… BBC “기억에 남을 승리”

입력 2018-06-28 05: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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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대표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한국 축구 대표팀이 ‘세계랭킹 1위’ 독일을 완파한 가운데, 여러 외신 역시 이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한국은 27일 밤 11시(한국시각) 러시아 카잔에 위치한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독일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한국은 전-후반 내내 투지를 앞세워 독일의 파상공세를 막아냈다. 독일은 전-후반 90분 내내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이후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 김영권과 손흥민이 연속 골을 터뜨리며, 독일을 무너뜨렸다. 이번 월드컵 첫 승을 독일 상대로 따낸 것.

이로써 한국은 1승 2패 승점 3점으로 독일을 밀어내고, F조 3위를 차지했다. 독일은 16강 탈락에 이어 조 최하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국 선수들의 투지가 만들어낸 승리. 한국은 전-후반 내내 16강 진출을 위한 독일의 강한 공격을 받았으나 이를 모두 막아냈다.

오히려 한국은 체력이 모두 소진된 후반 추가시간 김영권과 손흥민이 연속 골을 터뜨리며, 세계최강의 독일을 무너뜨렸다.

영국 BBC는 경기 후 "2패를 기록했던 한국이 독일을 꺾었다. 한국의 16강 진출은 좌절됐지만, 충분히 기억에 남을만한 승리를 거뒀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 선수들은 경기를 마친 뒤 마치 16강에 오른 것처럼 기뻐했다"고 밝혔다. 한국은 독일전 종료 휘슬이 울린 뒤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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