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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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는 31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로비 레이에게 삼진을 당한 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2루 땅볼로 물러나며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추신수는 0-1로 뒤진 5회 2사 1,2루 상황에서 애리조나 선발 투수 레이를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는 3점 홈런을 때렸다. 시즌 19호.
이어 추신수는 6회 2사 만루 찬스에서 삼진을 당했으나 7-5로 앞선 8회 애리조나 구원 투수 맷 안드리스를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는 1점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19호에 이은 20호. 이로써 추신수는 개인 통산 6번째 한 시즌 20홈런을 달성했다. 이제 홈런 3개만 더 때리면,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기록을 작성할 수 있다.
앞서 추신수는 지난 2009년 20개를 시작으로 2010년 22개, 2013년 21개, 2015년 22개, 2017년 22개의 홈런을 때린 바 있다.
또한 이는 5년 만에 터진 추신수의 1경기 멀티홈런. 앞서 추신수는 지난 2013년에 두 차례 멀티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텍사스 이적 후 첫 멀티홈런이다.
이로써 추신수는 시즌 101경기에서 타율 0.280과 20홈런 51타점 61득점 110안타, 출루율 0.392 OPS 0.883 등을 기록했다.
만약 추신수가 현재 타격 페이스를 이어간다면, 오는 8월에는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인 22개를 경신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후 추신수는 교체 돼 경기에서 물러났다. 추신수는 5타수 2안타(2홈런) 4타점 2득점으로 지난 경기 4삼진의 부진에서 벗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