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업계, 폭염 특수 웨딩페어로 잇는다

입력 2018-08-16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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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확행 트렌드 반영…실속행사 어필

유례없는 폭염에 백캉스(백화점+바캉스)족이 몰리면서 여름 비수기에 두자릿 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백화점업계가 가을 웨딩 시즌을 겨냥한 웨딩페어로 상승세를 이어간다.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 소비트렌드가 웨딩에도 영향을 미친 것을 반영해 실속있는 행사로 준비한 게 특징. 롯데백화점이 웨딩 멤버스 고객 2만여 명의 비용을 분석한 결과 단독예식 및 하우스웨딩 등 소규모 결혼식에 대한 선호가 높아진 반면 결혼준비의 필수로 여겨졌던 일명 스드메(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 및 혼수준비는 간소화하는 경향이 커졌다.

변화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롯데백화점은 17일부터 26일까지 실시하는 웨딩페어(사진)에서 롯데JTB와 손잡고 허니문 여행 상담 고객 전원에게 롯데면세점 1만원 선불카드 쿠폰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17일부터 26일까지 전국 15개 점포에서 웨딩페어를 열고 웨딩 멤버십 고객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갤러리아백화점도 17일부터 9월16일까지 웨딩 프로모션을 실시해 웨딩 마일리지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를 연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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