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하는 판사님께’ 윤나무, 사건 전말 폭로 당해 위기

입력 2018-09-07 18: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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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나무가 SBS 수목드라마 ‘친애하는 판사님께’를 통해 ‘나쁜놈 끝판왕’으로 다시 한 번 주목 받았다.

지난 6일(목) 방송된 ‘친애하는 판사님께’에서는 박해나(박지현 분) 사건의 중심에 이호성(윤나무 분)이 있었던 사실이 폭로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날 이호성은 박해나의 결심 공판에 앞서 그와 대면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 때 박해나가 그동안 자신을 데리고 논 것이었냐는 질문을 했고, 이호성은 “재벌 사모님 꿈꾸셨어요. 귀엽다 너. 아니 꿈꿔도 되. 어차피 꿈이잖아.”라고 자신의 속 마음을 드러냈다.

이후 화가 난 박해나가 차갑게 돌아가려 하자 이호성은 뒤늦게 “너 데리고 논 거 아니야. 진짜 좋아했고. 여전히 좋아해. 우리만 빠지고 너만 재판 가게 만든 거 진심으로 미안하게 생각하고, 그 이상 몇 배로 보상할게.”라며 급작스럽게 태도를 바꿨고, 이어 “재판 잘 하고 복귀도 잘 하고 톱스타까지 올라가보자 우리 해나.”라며 감언이설로 설득에 나섰다.

이는 박해나가 재판에서 해당 사건에 자신이 연루된 사실을 누설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마음에도 없는 다정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보는 이들의 분노 게이지를 또 한 번 상승 시키기에 충분했다.

이러한 그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국 박해나는 사건 당일 프라이빗 바에서 술에 취해 이호성을 비롯한 그의 친구들과 함께 마약을 했고, 이후 웨이터와 사장을 폭행한 것 역시 이호성이라고 진실을 밝혀 충격을 안겼다.

이에 그 동안 자신이 벌여 온 일들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고, 다른 이들을 앞세워 진실 뒤에 숨어 있던 이호성의 모든 악행이 수면위로 떠오르게 되었고, 위기를 맞이하게 된 그가 또 다른 악행을 저지르게 되진 않을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윤나무는 실제보다 더 리얼한 연기로 진심이 담기지 않은 다정함부터, 분노를 조절하지 못하고 폭행을 일삼는 모습까지 가감 없이 소화하며 나쁜놈 끝판왕 ‘이호성’의 적나라한 모습들을 완벽히 소화, 극의 몰입감을 한껏 끌어올리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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