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기획 김구산 / 연출 황지영, 임 찬)가 1부 11.7%(닐슨 코리아 수도권 기준), 2부 13.2%의 시청률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2049 시청률은 1부 6.9%(닐슨 코리아 수도권 기준), 2부 8.9%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으며 금요일에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 중 가장 높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의외의 꿀케미를 보여준 박나래, 한혜진, 화사의 화끈한 파티타임과 광주의 자랑, 동방신기 유노윤호의 버라이어티한 고향 방문기가 그려졌다.
다시 ‘나 혼자 산다’를 찾은 유노윤호는 조카 바보로 변신했다. 한 번도 보지 못한 조카를 보기 위해 광주까지 한달음에 달려온 그는 설레는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처음 만나는 조카의 모습에 어쩔 줄 몰라하다가도 동생의 지도로 꽤 능숙하게 육아(?)를 해내며 무한한 애정을 드러내 흐뭇한 미소를 짓게 했다.
이후 오랜만에 고향 친구들과 만난 유노윤호는 뜬금없는 성적 논란에 모교로 향했다. 학교에는 윤호의 동상, 벽화 등 온통 그의 흔적으로 가득해 역시 모교의 자랑임을 실감케 했다. 추억에 젖어 학교를 둘러보던 세 사람은 결국 이전의 담임선생님을 만나 생활기록부 열람을 감행, 그의 리얼한 성적이 공개돼 안방극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박나래는 화제의 ‘화자카야’를 방문해 나래바 박사장의 명성을 제대로 떨쳤다. 화사의 웃음 버튼을 제대로 자극한 의상은 물론 화자카야에 찰떡같이 어울리는 소품들로 업장 분위기 개선(?)에 나섰다. 반면 화사는 박나래를 킴 카다시안 스타일로 메이크오버 시켜 충격과 공포의 비주얼로 시청자들을 포복절도 하게 만들었다.
각각 화자카야와 박나래의 변신을 성공시킨 두 사람은 한혜진을 초대, 세 여자의 역사적인(?) 만남이 성사됐다. 먹을 줄 아는 그녀들의 폭풍 먹방부터 끝없는 수다, 머리까지 틀어 올린 채 비장함을 폭발시켰던 타짜 최강전까지 특별하고 은밀한 파티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에 세 사람은 여자판 ‘세 얼간이’라는 반응을 얻으며 최고의 케미로 많은 이들을 사로잡아 또 하나의 꿀 조합을 탄생시켰다.
사진제공=MBC 방송 화면 캡처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