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구하라 남자친구 폭행 피해 공개…‘입원’ 구하라 묵묵부답

입력 2018-09-15 15: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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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라 남자친구 폭행피해 공개…‘입원’ 구하라 묵묵부답

구하라(27)에게 폭행당했다고 주장하는 남자친구 A 씨(27)가 심경을 밝힌 가운데 구하라는 여전히 침묵하고 있다.

A 씨는 15일 조선일보를 통해 구하라에게 당한 폭행 피해 사실을 밝혔다. A 씨는 “구하라와 나는 연인이었다. 성격 차이로 ‘헤어지자’고 내가 먼저 말했다”며 “구하라의 쌍방 폭행이라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가택 침입설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각에서 제기한 의혹에 부인했다. 또 구하라의 폭행으로 인한 상처도 공개했다. 무언가에 긁힌 것 같은 깊은 상처가 눈과 얼굴 곳곳에 있다. 고객을 응대하는 헤어디자이너라는 직업 특성상 현재 일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이런 그의 소식이 알려지자, 여론이 들끓고 있다. 바로 전날인 14일 저녁 구하라의 입원 보도가 전해지면서 A 씨를 향한 비난이 쏟아지던 분위기가 급반전된 것. 온라인은 여전히 양측의 입장에 선 설전이 펼쳐지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 구하라는 침묵하고 있다. 소속사는 여전히 구하라 본인과 연락을 하지 못하고 있다. 가족, 변호인 등과 연락을 취하고 있지만, 이 역시 정확환 사실 관계 확인에는 어려움이 있다.

구하라의 소속사 콘텐츠와이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어렵게 가족과 연락이 닿았다. 구하라가 현재 입원 중이라고 한다. 구하라 가족은 13일 있었던 일(남자친구와 다툼)로 다쳐서 입원해 치료 중이라고 알려왔다. 다만 구하라의 건강 상태를 우리가 확인하지 못한 상태다. 본인과도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가족을 통해 입원했다는 소식만 전달받은 상태다. 병원에서 치료를 마치고 퇴원하면 경찰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구하라와 가족이 변호인을 선임한 상태다. 개인적인 부분이라는 점에서 법률대리인이 이 문제를 전면에 나서 중재하지 않을까 싶다. 향후 이 문제에 대해 진척 사항이 있을 경우 다시 입장을 전하겠다”고 이야기했다.

또 다른 관계자 역시 “구하라가 입원 중이라고 한다. 심각한 상태인지 알 수 없다. 입원했다는 말만 전해 들은 상태다. 안정이 필요한 것으로 보여 우선 그의 회복을 기다리고 있다. 본인과도 연락을 해보고 있지만,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13일 오전 0시 30분경 강남구 논현동 한 빌라에서 남자친구 A(27) 씨가 구하라에게 폭행당했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폭행 발생 장소는 구하라 자택인 강남구 논현동 소재 빌라. 신고자는 헤어디자이너인 구하라의 남자친구 A 씨였다. 동갑내기인 남자친구가 헤어지자고 말하자 구하라가 자신을 때렸다고 A 씨는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구하라는 “A 씨가 ‘일어나라’며 자신을 발로 찼다”고 진술했다. 이어 서로 다툼을 벌이다가 “A 씨를 할퀴고 때렸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구하라는 쌍방 폭행을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구하라와 A 씨에게 조사를 요청했으나 불응, 향후 출석요구서를 발송할 계획이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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