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상미 “‘그녀말’, 새로운 경험 선사해준 작품” [종영소감]

입력 2018-09-30 11:1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남상미가 진심 가득한 종영소감을 전했다.

남상미는 30일 소속사 제이알 이엔티를 통해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을 애청해주시고 기다려주신 시청자 여러분들이 계셔서 배우들과 스태프분들 모두가 힘을 내서 즐거운 마음으로 촬영할 수 있었다"며 시청자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은 제게 새로운 경험을 하게 해준 작품"이라며 "극중 은한이 되어 은한이 겪는 다양한 감정을 고민하고 표현하면서 어려웠지만 그 안에서 에너지를 충전하며 연기하는 즐거움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감독님과 작가님 이하 정말 좋으셨던, 그리고 고생하셨던 스태프 분들, 조언은 물론 삶과 인생 이야기까지 들려주셔서 마음에 남았던 이미숙 선생님을 비롯 극 중에선 서로가 아픈 관계지만 현장에서는 웃음 가득 힘이 되어준 정말 좋은 배우분들과 함께해 너무나 즐겁고 행복했던 4개월이었다"고 덧붙였다.

최종회까지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고품격 미스터리 멜로로 사랑받은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에서 남상미는 극 전체의 무게중심이 되는 그녀 지은한이 겪는 다양한 감정의 파고와 내면의 변화를 남상미만의 색채로 섬세하고 촘촘하게 그려냈다.

'달콤한 스파이'를 시작으로 '개늑시' '조선총잡이' '김과장'까지 굵직굵직한 작품에서 제 몫을 해온 '믿보배' 남상미의 연기내공이 미스터리 장르에서 진가를 발휘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이에 은한의 감정에 함께 몰입해 은한의 행복을 바래온 시청자들은 29일 방송된 최종회에서 작가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은한이 강우(김재원 분)와 코스모스 꽃밭에서 재회하고 미래를 약속하는 아름다운 결말에 함께 행복해했다.

매 작품마다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는 배우 남상미. 다음 작품에서는 또 어떠한 모습으로 돌아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