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LAD 역사상 4호 기록 달성… 전설과 나란히

입력 2018-10-05 12: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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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빅게임 피쳐’ 류현진(31) 7이닝 무실점의 놀라운 투구를 펼친 가운데, LA 다저스 팀 역사에 확실하게 이름을 새겼다.

류현진은 5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1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류현진은 7이닝 동안 104개의 공(스트라이크 71개)을 던지며, 4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볼넷은 없었고, 삼진 8개를 잡았다.

완벽한 경기였다. 류현진은 1회 2사 후 프레디 프리먼에게 안타를 맞은 뒤 5회 2사까지 12타자를 연속 범퇴 처리했다.

또한 류현진은 5회 2사 1,2루 위기에서는 커트 스즈키를 우익수 플라이로 돌려세웠고, 6회에는 매니 마차도의 수비 실책까지 극복했다.

이어 류현진은 마지막 7회 2사 후 안타를 맞았지만, 엔더 인시아테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실점 없이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류현진은 이날 5회 연속 피안타를 제외하고는 2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4피안타 모두 단타. 이날 경기 류현진의 안정감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후 미국 트루 블루 LA의 에릭 스티븐은 류현진이 LA 다저스 역사에 네 명 밖에 없는 투수가 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류현진은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7이닝 이상 무실점을 두 차례 기록한 LA 다저스의 네 번째 투수가 됐다.

LA 다저스의 전설 샌디 쿠펙스를 비롯해 제리 로이스, 오렐 허샤이저가 이 기록을 남겼다. 류현진은 다저 스타디움에서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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