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방송된 네이버 ‘배우 왓수다’에서는 영화 ‘국가부도의 날’의 주역인 배우 김혜수가 출연했다.
이날 김혜수와 관련이 있는 배우들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처음에 ‘타짜’ 시나리오를 봤을 때 너무 재미있었다. 군상들이 다 살아있고 도박을 모르지만 너무 재미있었다. 문제는 내 역할인 ‘정 마담’이 너무 겁이 났다. 하지만 배우들의 조합을 보고 내 실력이 부족하더라도 용기를 내서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사회를 통해 본 ‘타짜’는 기대했던 영화보다 더 재미있었다. 그런데 너무 영화적이라 흥행은 안 될 줄 알았다. 그런데 흥행을 한 것을 보니 역시 관객들은 좋은 영화, 재미있는 영화를 다 아시는 것 같다. 내가 관객을 몰랐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가부도의 날’은 국가부도까지 남은 시간 일주일, 위기를 막으려는 사람과 위기에 베팅하는 사람 그리고 회사와 가족을 지키려는 평범한 사람까지, 1997년 IMF 위기 속 서로 다른 선택을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11월 28일 개봉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