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클립] ‘복수돌’, 오늘(4일) 종영…마지막 관전포인트 셋

입력 2019-02-04 11: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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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가 돌아왔다’의 종영 ‘디데이(D-DAY) 관전 포인트’가 공개됐다.

SBS 월화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극본 김윤영/ 연출 함준호/ 제작 슈퍼문 픽처스/ 이하 ‘복수돌’)는 학교 폭력 가해자로 몰려 퇴학을 당한 후 인생이 꼬인 강복수가 어른이 돼 복수를 하겠다면서 다시 학교로 돌아가지만, 복수는커녕 또다시 예기치 않게 사건에 휘말리는 ‘엉따(엉뚱하면서 따뜻한) 감성 로맨스’이다.

극 중 9년 만에 학교로 돌아온 복수(유승호)가 첫사랑 수정(조보아)와 신선한 ‘복수커플 로맨스’로 설렘을 안기는가 하면, 설송고 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학 비리를 파헤치는 통쾌한 스토리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29, 30회 방송에서는 복수(유승호)를 통해 거대 비리가 밝혀진 설송고가 급기야 폐교 위기까지 맞게 되는 장면이 담겼다. 학교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복수와 수정(조보아), 들꽃반 아이들을 비롯해 폐교를 막기 위해 비리의 주범임을 자처한 세호(곽동연)의 모습이 펼쳐지면서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와 관련 복수와 수정의 두 번째 첫사랑과 설송고의 ‘해피엔딩’을 기원하는 시청자들을 위한 ‘복수돌’ 마지막 관전 포인트를 정리했다.


#유승호-곽동연, 김여진 처단하고 폐교 막을까

복수가 설송고 거대비리를 폭로하는 영상을 제작해 여론의 관심을 끄는데 성공했지만 세경(김여진)은 모든 비리를 교장(엄효섭)이 저질렀다는 기자회견을 열어 꼬리 자르기로 비리 의혹에서 벗어나려 했다. 하지만 세경이 참고인으로 참석한 청문회 자리에서 복수는 세호가 건넨 증거들로 설송고 비리는 교장이 아닌 이사장이 저질렀으며 비리 자금은 설송대 설립에 쓰이고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밝혀냈다.

그러나 구속 위기에 처한 세경이 설송고 폐교 신청을 빌미로 아들 세호에게 모든 죄를 뒤집어씌우면서 또다시 꼬리 자르기에 나선 것. 특히 설송고 폐교를 막기 위해 거짓 자백을 하는 세호, 이를 막으러 온 복수의 모습이 엔딩 장면으로 담기면서, 복수가 자신의 영위를 위해 다른 이들을 희생시키는 세경의 악행을 만천하에 밝혀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조보아의 살신성인…들꽃반 학생들은 무사히 설송고 졸업할 수 있을까
들꽃반은 설송고 신임이사장으로 처음 부임한 세호가 수준별 학습이라는 명목 아래 학교로 돌아온 복수를 포함, 설송고에서 문제 있는 아이들을 선별해 신설한 반으로, 수정이 설송고에서 정교사가 되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배정받은 반이다. 그러나 ‘들꽃반’은 성적 높은 아이비 반 학생들에게 몰아주기 위해 교내 토론대회에서 차지한 트로피를 뺏기는가 하면, 복수와 수정 사이를 질투한 세호로 인해 강제전학이 추진되는 등 고난을 겪어왔다.

하지만 들꽃반 학생들은 이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 반 성적을 끌어올리는 기적을 일으키는 등 숨겨져 있던 저력을 발휘했다. 더욱이 설송고 폐교 위기가 불거지는가 하면, 복수의 졸업과 들꽃반을 지키기 위한 수정의 양심 고백이 이어지면서, 들꽃반 학생들은 폐교 서명 운동에 나서는 등 또다시 단단한 ‘들꽃 부심’을 장착하고 나섰다. 이에 끊임없는 풍파를 겪고 있는 유승호와 들꽃반 학생들이 무사히 졸업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승호-조보아-곽동연, 9년 만에 재회한 이들 우정의 끝은
복수와 수정, 그리고 세호는 9년 전 설송고에서 만나 학창시절을 함께한 친구 사이이다. 그러나 세호는 자신을 질타만 하는 세경과 달리 꼴등을 해도 건강하면 된다는 복수 엄마 정순(김미경), 그리고 자신이 좋아하는 수정과 가까워지는 복수를 향해 부러움을 넘어 열등감을 키웠다. 결국 세호는 수정이 기초 생활 수급자라는 소문을 내고는, 복수가 말했다는 거짓말을 해 두 사람 사이를 멀어지게 했고, 급기야 복수가 자신을 옥상에서 밀었다는 거짓말로 복수를 퇴학당하게 했다. 세호로 인해 상처받은 수정이 오해한 그 장면을 증언하면서 역시 복수에게 상처를 안겼던 것.

9년 후, 이슈 남이 되어 설송고에 돌아온 복수, 계약직 교사 수정, 신임 이사장 세호가 설송고에서 재회하게 된 가운데, 세호의 거짓말로 인해 멀어졌던 복수와 수정은 어렵게 오해를 풀고 첫사랑을 재가동시켰다. 하지만 다시 가까워진 두 사람에게 질투를 느낀 세호는 폭주를 이어가며 분노를 유발했던 터. 그러나 변화될 조짐이 없는 세경으로 인해 더욱 상처받은 세호는 마침내 자신의 행동을 각성, 복수와 함께 설송고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희생을 감수하고 있다. 과연 복수와 수정, 그리고 세호가 9년 전 우정을 회복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작진 측은 “9년 전 상처 속에 살았던 복수가 해묵은 감정을 털어내며 두 번째 첫 사랑을 가동시킨데 이어, 학생들을 망가뜨리는 사학 비리와 맞서면서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며 “과연 복수와 수정, 세호, 그리고 들꽃반이 폐교 위기 설송고를 지킬 수 있을지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복수가 돌아왔다’ 최종회인 31, 32회는 4일(오늘) 밤 10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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