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3조2000억 원 초대형 공사 땄다

입력 2019-07-11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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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가스플랜트 공사 수주

현대건설이 3조 원이 넘는 초대형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

현대건설은 사우디의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발주한 사우디 마잔 개발 프로그램 ‘패키지 6’과 ‘패키지 12’ 공사를 총 27억 달러(약 3조2000억 원) 수주하고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공사는 사우디 동부 담맘에서 북서쪽으로 약 250km 떨어진 마잔 지역의 해상 유전에서 생산되는 가스와 원유를 처리하는 가스플랜트를 짓는 것이다.

패키지 6은 원유와 가스를 분리 처리하는 기존 공장에 하루 30만 배럴의 원유와 가스를 추가로 분리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확장하는 것으로, 총 공사금액은 약 14억8000만 달러(약 1조7189억 원)다. 패키지 12는 육상의 가스 처리 플랜트에 전력과 용수 등 공장 운영에 필요한 유틸리티를 공급하는 간접시설 설치 공사로 수주금액은 12억5000만 달러(약 1조4570억 원)다. 두 패키지 공사 기간은 착공 후 41개월이 소요될 예정이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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