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기간제’ 장동주 “촬영 전 윤균상 따로 만나, 강한 믿음 생겨” [일문일답]

입력 2019-07-20 16: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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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기간제’ 장동주 “촬영 전 윤균상 따로 만나, 강한 믿음 생겨” [일문일답]

OCN 수목 오리지널 ‘미스터 기간제’가 방송 2회만에 최고 시청률 3.0%를 기록하며 시청률 쾌속 상승을 시작했다. 시청률 상승과 함께 첫 방송에서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한 신인 장동주에게도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OCN 수목 오리지널 ‘미스터 기간제’(연출 성용일/ 극본 장홍철) 첫 방송에서 장동주는 윤균상(기무혁 역)과 함께 긴장감을 만들어낸 김한수 역을 맡았다. 극중 감정에 따라 시시각각 변화하는 눈빛과 목소리가 극중 억울하게 살인 미수 누명을 쓴 고등학생 김한수의 상황에 몰입하게 만들며 호평을 받았다.

이에 장동주가 서면인터뷰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첫 방송을 떨리는 마음으로 지켜본 장동주는 “‘미스터 기간제’에 대한 애정이 컸기에 기대 또한 컸다. 기대 이상의 드라마를 만들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제가 연기한 한수에 대해 너무도 큰 관심을 주셔서 얼떨떨하다. 시청자분들께 꼭 감사하단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고 진심을 드러냈다.

살인 용의자 역할을 하는 것이 부담이 되지는 않았는지 묻자 “김한수를 연기하는 것은 큰 행운이었다. 부담보다는 감사한 기회라 생각뿐이었다”라며 “그저 ‘김한수’로써 생각하고 행동하고 말하는 것에 집중했고, 제작진 분들을 비롯해 주변에서 많이 도와주셨다”라고 답했다.

무엇보다 윤균상과 함께 촬영한 접견실 장면은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한 1회 명장면 중 하나. 서로에게 분노를 쏟아내는 두 사람의 모습이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냈고, 윤균상의 기세에 지지않고 맞서는 장동주의 연기에 시청자들은 전율을 느꼈다. 이에 대해 장동주는 훈훈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해 눈길을 끈다. “사실 접견실 장면은 첫 촬영 장면이었다. 일단 첫 촬영에서 긴장하면 안되겠다고 생각해 촬영 시작 전에 윤균상 선배님과 따로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거짓말처럼 긴장이 사라지고 선배님에 대한 강한 믿음이 생겼다. 내가 온 힘을 다해 어떻게 연기를 해도 이 선배님은 그 모든 것을 받아줄 거란 그런 믿음”이라며 윤균상을 향한 믿음을 드러냈다.

이어 “첫 테이크 전에 윤균상 선배님께서 ‘동주야, 니가 하고 싶은 대로 해’라고 말해줘서 마음 놓고 연기했다. 실제로 접견실 풀샷 촬영이 한번에 오케이 됐고, 감독님을 비롯해 현장에 계신 스태프 분들께서 기립박수를 쳐주셨다. 내가 뛰어놀 수 있게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신 윤균상 선배님과 성용일 감독님께 너무 감사드린다”라고 특별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런가 하면, 장동주는 앞으로 김한수가 어떻게 될지에 대해 “아직 저도 김한수가 어떻게 될지 모른다. 김한수가 과연 살지, 죽을지 시청자분들도 맞춰 보길 바란다”라며 장난기 가득한 답변을 한 뒤 “’미스터 기간제’는 무엇을 상상하든 매회 예상을 깨뜨린다. 실제로 촬영현장에서 배우들끼리도 앞으로의 전개에 대해 치열한 토론을 할 정도다. 그래서 시청자 여러분도 함께 추리하고 지켜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으니 꼭 함께 시청해달라”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연기와 배움에 대한 갈증에 대해 밝혔다. “연기를 하고 있는데도 항상 부족하다. 계속 배가 고프고 갈증이 나는 것 같다. 스스로 부족하다고 여겨 좌절하곤 하는데, 그럴 때마다 칭찬을 해주셔서 다시 앞으로 나아갈 용기를 갖게 된다”라고 칭찬이 좋은 동력이 되었음을 전했다. 이어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연기에 목이 말라 능동적으로 배움을 찾는, 그리하여 매 순간 배우고, 때론 아프고, 또 행복할 수 있는 살아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라고 배우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무더운 여름, ‘미스터 기간제’를 보시면 시원하고 통쾌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거라 확신한다. 크게는 ‘미스터 기간제’와 모든 배우, 스태프, 제작진분들을 응원해주시고 작게는 김한수를 연기하는 제게도 많은 관심 가져 주시면 감사드리겠다. 매주 수,목 밤 11시 OCN 미스터기간제 본방 사수 부탁드린다”라고 응원과 본방사수를 당부했다.

OCN 수목 오리지널 ‘미스터 기간제’는 상위 0.1% 명문고에서 벌어진 의문의 살인사건과 그 진실을 밝히려는 속물 변호사의 잠입 작전을 그린 명문사학 잠입 스릴러로, 매주 수,목 밤 11시 방송된다.

[’미스터 기간제’ 김한수 役 장동주 인터뷰]

1, 첫 방송후 뜨거운 화제가 됐다. 첫 방송을 봤나? 소감은? 주위의 반응은?

집에서 혼자 첫방송을 보았습니다. 작품에 대한 애정이 컸기에, 제 기대 또한 컸는데, 보란 듯이 기대 이상의 드라마를 만들어 주신 것 같아 너무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지인들에게서 작품에 관련된 연락이 많이 왔고, 특히 제가 연기한 김한수에 너무도 큰 관심을 주셔서, 시청자분들께도 감사하단 말씀 꼭 드리고 싶어요.

2. 살인 용의자로 첫 선을 보였다. 부담스럽지는 않았는지 준비는 어떻게 했는지 사전에 알려지지 않았다. 어떤 마음으로 첫 방송을 기다렸는지?

부담보다는 감사한 기회라 생각했습니다. 제가 '김한수'를 연기할 수 있는 것은 저에게 행운이었습니다. 제가 잘나서도 아니고, 실력이 좋아서도 아니라 생각합니다. 제작진분들이 저를 믿고 기회를 주셨으니 무조건 잘 해내야 했고. 그러므로 현장에서 연기적 선택의 문제에 부딪힐 일이 거의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그저 '김한수'로써 믿고 말하며 행동하면 됐고, 제가 뛰어 놀 수 있는 촬영 환경을 제작진분들께서 너무 잘 조성해주셨구요. 모든 분들이 한땀 한땀 공들여 함께 만든 저희 작품이니 저 또한 설레는 마음으로 첫 방송을 기다렸던 것 같아요.

3. 윤균상과의 접견실 장면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긴장되지는 않았는지 윤균상과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주변의 조언은?

사실 접견실 장면이 제 첫 촬영이었어요. 워낙 격한 감정이 오고 가는 장면인데, 첫 촬영으로 잡혀서 수월하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살짝 긴장했어요. 그래서 윤균상 선배님 앞에 섰을 때 가장 편안한 몸의 상태를 가지고 연기 하는게 중요하겠다 싶어서 첫 촬영 시작 전에 윤균상 선배님과 따로 만나 친해졌어요. 그러다 보니 선배님에 대한 강한 믿음이 생겼어요. 제가 온 힘을 다해 어떻게 연기를 해도 이 선배님은 그 모든 것을 받아줄 거란 믿음이요. 그렇게 첫 촬영날이 됐는데, 첫 테이크 전에 윤균상 선배님께서 짧게 말씀하셨어요. "동주야, 니가 하고 싶은 대로 해."라구요. 긴장이 사라지고 연기에 집중할 수 있었어요. 실제로 접견실 장면 촬영 때 풀샷을 찍는데 한번에 오케이가 나고 감독님과 제작진 분들께서 기립박수를 쳐주셨어요. 제가 뛰어놀 수 있게 환경을 만들어 주신 윤균상 선배님과 성용일 감독님께 너무 감사드려요.

4. 앞으로 또 등장하는지 시청자들이 궁금해 한다. 스포일러가 안되는 선에서 힌트를 주자면?

‘미스터 기간제’는 무엇을 상상하시든 매 회 예상을 깨뜨립니다. 실제로 저희 배우들 사이에서도 앞으로 이럴 것이다, 저럴 것이다 라며 토론을 할 정도로 이야기가 어떻게 펼쳐질지 예상이 안돼요. 저도 '김한수'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는 상태랍니다. 살짝 귀띔을 하자면 '김한수'는 비밀을 품고있는 역할이기 때문에, 앞으로 벌어질 사건에 더 흥미진진한 고리의 역할을 할 것이란 이야기를 감독님들 통해서 들었답니다. 김한수가 과연 살 지, 죽을 지 맞춰보세요! (웃음)

5. 앞으로 배우로서 어떤 배우가 되고 싶은지 한 말씀 부탁드린다.

16살 때 처음 연기를 배우기 시작해서 17살때 자그마한 극장에서 연극으로 처음 관객분들 앞에서 연기를 했습니다. 시간이 흘러 연기, 배우 라는 것을 소망하고 갈망한 지 어느 덧 10년이 되어 갑니다. 이제는 당당하게 시청자분들과 관객분들 앞에서 연기를 할 수 있는 정도는 되었지만, 제 스스로는 아직도 한없이 부족한 제 모습에 늘 좌절하곤 해요. 그러다 또 누군가 칭찬을 해주면 다시 앞으로 나아갈 용기를 가지게 되고요. 지금까지 배우로서 제 인생은 좌절과 용기가 계속 반복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항상 부족하고, 배가 고픈가 봐요. 저는 나중에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연기에 대한 갈증으로 능동적으로 배움을 찾는, 그리하여 매 순간 배우고, 때론 아프고, 또 행복할 수 있는 살아있는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

6. 시청자 분들에게 인사

‘미스터 기간제’는 정말 많은 관계자분들이 다 함께 땀 흘리며 고생해서 만든 작품입니다. 저는 그 거대한 노력의 덩어리 중에 가장 작은 일부를 맡고 있을 뿐이죠. 무더운 여름, ‘미스터 기간제’를 보시면 시원하고 통쾌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거라 확신합니다. 크게는 ‘미스터 기간제’와 모든 배우, 스태프, 제작진분들을 응원해주시고. 작게는 김한수를 연기하는 장동주에게도 많은 관심 가져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매주 수,목 밤 11시 OCN ‘미스터기간제’ 본방 사수 부탁드리겠습니다!

사진> OCN 제공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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