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타는 청춘’ 김윤정이 연예계를 떠난 이후의 삶을 고백했다.
김윤정은 30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 지난 공백기를 돌아봤다. 현재 평범한 직장으로 살고 있다는 그는 입사 전 6개월 동안 치킨비에서 서빙 아르바이트를 한 경험을 털어놨다.
김윤정은 “치킨집이 시청 쪽에 있었다. 기자 분들도 많이 왔고 알아보는 분들도 있었다. 처음에는 긴가민가 하다가 나중에는 알아보신 것 같더라. 아르바이트라고 생각하지 않고 치킨집 사장님의 가족이거나 여자친구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더라”며 “너무 바빠서 따로 이야기를 나눌 여유는 없었다. 재밌었고 좋은 경험이었다”고 회상했다.
화려한 연예인의 삶을 내려놓고 아르바이트를 통해 스스로를 돌아봤다는 김윤정. 그는 “나는 하나도 창피하지 않았다. 누구나 다 하는 일이니까. 다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내 친구들이 내 일을 창피해한다면 ‘내 친구가 아니지 않을까’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일을 한다는 생각에 리프레시 되더라. 배우 일 외에 평생 몰랐던 내 모습을 알게 됐고 자신감도 생겼다”고 고백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