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기간제’ 윤균 정체 발각+증거 소멸…덫에 걸렸다
OCN 수목 오리지널 ‘미스터 기간제’(극본 장홍철 연출 성용일)가 예측불허 전개를 이어갔다.
1일 방송된 ‘미스터 기간제’ 6회에는 정수아(정다은 분) 살인사건에 대한 새로운 단서가 등장했다.
이날 교내 난동 사건 이후 안병호(병헌 분)와 손준재(신재휘 분)는 천명고로부터 자퇴 권유를 받았다. 안병호는 집단 괴롭힘을 당했다고 밝혔지만, 오히려 교무부장 전영혜(우현주 분)는 “네가 더 참았어야지 공짜로 좋은 학교 다니면서 그 정도도 못 참아?”라며 자퇴와 퇴학 중 선택하라고 안병호를 압박했다. 하소현(금새록 분)은 학생들을 위해 안병호가 겪은 일에 대한 진상 조사가 필요하다며 홀로 교무부장에 맞서 고군분투했다.
하소현에게 정체를 들킨 기강제(윤균상 분)는 진실을 밝힐 ‘결정적 단서’를 손에 얻기 위해 움직였다. 기강제는 김한수(장동주 분)가 투신하기 전 마지막으로 만난 인물이 ‘안병호’라는 것을 알게 됐다. 자퇴 권유를 받은 안병호는 행정실장 이태석(전석호 분)을 찾아가 붉어진 눈으로 “아무 일도 없을 거라고 했잖아요. 그냥 가서 말만 전하면 된다고 했잖아요 그럼 준재가 괴롭히는 것도 막아주겠다고. 그런데 왜?”라며 원망을 드러냈다.
기강제는 정수아와 김한수가 함께 지냈던 보육원을 찾아갔다. 입양 후 소식이 없던 정수아가 2년전 김한수를 찾아왔지만 만날 수 없었고, 그 당시 정수아가 “마지막으로 보러 온 거에요.. 앞으론 내가 너무 바뀔 것 같아서”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하고 떠났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런 가운데, 정수아와 이태석의 연결고리가 드러났다. 정수아는 이태석이 운영하는 방송 연예 에이전시에 소속돼 있었고, 이태석의 휴대폰 단축번호 ‘0번’에 저장된 사람과 정수아가 데이트를 했다는 점이 밝혀진 것이다.
그런 가운데 나예리의 전화를 받은 기강제는 사진부실로 향했고, 정수아 사진 사이에 걸려 있는 자신의 변호사 시절 증명사진을 발견했다. 걸려있는 사진을 잡아당긴 순간, 불길이 치솟았고 정수아의 사진 수 십장과 기강제가 한 순간에 화염에 휩싸였다. 연기가 새어 나오는 창문을 바라보며 “내가 말했잖아 나 건들지 말라고”라고 초조하게 중얼거리는 나예리와 교실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는 의문의 남학생의 모습, 그리고 덫에 걸린 기강제의 모습이 엔딩을 장식해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한편, ‘미스터 기간제’ 6회 시청률은 또 다시 자체 최고 수치를 경신했다.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가구 평균 3.1%, 최고 3.7%를 기록했다. 또한 OCN 2549 타깃 시청률은 평균 2.2%, 최고 2.5%로, 이 역시 자체 최고 기록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