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휴가 마치고 돌아온 강민호, 곧바로 마스크 쓴다

입력 2019-08-18 17: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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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강민호.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삼성 강민호.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아내의 출산으로 경조사 휴가를 다녀온 삼성 라이온즈 포수 강민호(34)가 1군에 복귀해 곧바로 마스크를 쓴다.

강민호는 16일 수원 KT 위즈전에 앞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KBO는 올 시즌부터 경조사 휴가 제도를 신설했는데, 선수의 직계가족 사망 또는 자녀 출산을 사유로 최대 5일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이 경우 해당 선수가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지만 등록 일수가 인정되며 10일이 지나지 않아도 복귀가 가능하다. 강민호는 아내 신소연 씨의 둘째(아들) 출산을 앞두고 휴가를 신청했다. 안치홍(KIA 타이거즈), 최채흥(삼성)에 이어 세 번째 경조사 휴가 사례였다.

강민호는 16일에서 17일로 넘어가는 새벽 둘째의 출산을 지켜본 뒤 18일 팀에 복귀했고, 곧바로 1군에 등록됐다. 강민호의 등록에 맞춰 기존 포수 자원 김민수가 말소됐다. 당분간 강민호와 신인 김도환의 두 명으로 안방을 꾸린다.

강민호는 경조사 휴가 전까지 후반기 13경기에서 타율 0.300(40타수12안타), 2홈런, 2타점의 좋은 타격감을 뽐냈다. 12개의 안타 가운데 5개가 장타(2루타 3개 포함)였다. 삼성 김한수 감독은 18일 대구 LG 트윈스전에 앞서 “(강)민호가 오늘 바로 8번타자 포수로 선발출장한다. 본인도 문제없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대구|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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