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 옐리치, 25호 도루… 역대 최초 50-30클럽 보인다

입력 2019-08-26 07: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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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안 옐리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수상을 노리고 있는 크리스티안 옐리치(28, 밀워키 브루어스)가 역대 최초의 50홈런-30도루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옐리치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위치한 밀러 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옐리치는 홈런 등 장타 없이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옐리치와 1회와 8회 단타 1개씩을 때렸다. 도루는 8회 나왔다.

옐리치는 1-5로 뒤진 8회 무사 2루 상황에서 안타를 때려 출루한 뒤 1사 1루 때 2루 도루를 감행해 성공했다. 7경기 만에 나온 도루. 또 시즌 25호 도루다.

이로써 옐리치는 이날까지 시즌 117경기에서 타율 0.329와 41홈런 89타점 91득점 146안타, 출루율 0.421 OPS 1.099 등을 기록했다.

현재 기세로는 50홈런-30도루가 가능한 상황. 이는 아직 메이저리그에서 나오지 않은 놀라운 기록이다. 40홈런-40도루보다 더 희귀하다.

크리스티안 옐리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는 50홈런을 기록할 장타력을 지닌 선수는 보통 30도루를 달성할 주력이 없기 때문. 또 50홈런을 때릴 수 있다면, 도루 시도를 하지 않는 것이 보통이다.

사실 도루의 효용성이 떨어진 현재 앞의 50홈런이 대단할 뿐 30도루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 단 대단히 진귀한 기록인 것은 분명하다.

또 옐리치는 과거 기록을 위해 무모한 도루 시도를 한 40홈런-40도루 기록 선수와는 다르다. 25개의 도루를 성공시키는 동안 실패는 단 2번 뿐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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