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인터뷰] ‘27일 결혼’ 김풍 작가 “예비신부 현명함에 결혼 결심”

입력 2019-10-02 16: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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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풍. 스포츠동아DB

[단독 인터뷰] ‘27일 결혼’ 김풍 작가 “예비신부 현명함에 결혼 결심”

김풍 작가가 27일 결혼을 앞두고 결혼 소감을 밝혔다.

김풍 작가는 2일 오후 동아닷컴과의 통화에서 결혼에 대한 소감으로 짤막하게 “좋다”면서 웃었다. 그는 “축하해주셔서 감사하다. 조용하게 쓱 가려고 했는데 기사로 먼저 알려지면서 주변에서도 다들 알게 됐다. 축하를 많이 받고 있는데 쑥스럽다”고 덧붙였다.

오는 27일 9살 연하의 여자친구와 결혼하는 김풍 작가. 그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인연을 맺은 유현수 셰프의 식당에서 스몰 웨딩으로 결혼식을 올릴 계획이다. 사회는 절친한 웹툰 작가 주호민, 이말년이 맡고 축가는 육중완이 부른다.


김풍 작가는 “예비신부와는 2년여 전 지인의 소개로 만났다. 오래 알고 지내다가 자연스럽게 서로에게 스며들 듯이 사귀게 됐다”고 말했다.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 “복합적이다. 스스로 봐도 나는 참 별난 성격인데 예비신부가 그런 나를 잘 받아주더라. 내 생각을 존중해주고 이해해주는 현명한 사람”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프러포즈는 서로 안 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김풍 작가는 “예비신부가 ‘프러포즈를 왜 꼭 남자가 하느냐. 나도 안 할 거니까 오빠도 하지 마라’고 하더라. 그래서 서로 안 하기로 했다”며 “둘 다 그런 것에 의미를 두는 스타일이 아니다. 그런 의식보다는 ‘결혼해서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한 것 아니겠나”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작품도 준비하고 있다. 얼른 준비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결혼 이후의 활동에 기대를 당부하기도 했다.


웹툰 ‘찌질의 역사’로 이름을 알린 김풍 작가는 ‘더 지니어스: 게임의법칙’을 발판 삼아 방송계에 진출했다. ‘냉장고를 부탁해’ ‘주먹쥐고 소림사’ ‘해피투게더3’ ‘동네의 사생활’ ‘축제로구나’ ‘매일불금’ 등에 출연했다. 15일 첫 방송되는 올리브 ‘치킨로드’에 출연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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