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슨 치리노스-저스틴 벌랜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벌랜더는 30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2019 월드시리즈 6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벌랜더는 5이닝 동안 93개의 공(스트라이크 59개)을 던지며, 5피안타 3실점을 기록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3개. 또 홈런 2방을 맞았다.
벌랜더는 1회 선두타자 피안타 이후 앤서니 렌던에게 적시타를 내줘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2회부터 4회까지는 무실점 행진.
휴스턴 타선은 1회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를 공략해 2점을 얻어 벌랜더에게 2-1의 리드를 줬다. 자신이 리드를 지키면 승리할 수 있는 상황.
하지만 벌랜더는 5회 아담 이튼과 후안 소토에게 1점 홈런 2방을 맞으며 2-3 역전을 허용했다. 결국 벌랜더는 5회까지만 던진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로써 벌랜더의 월드시리즈 평균자책점은 5.73에서 5.68로 소폭 하락했으나 1승 5패를 만들 수 있는 기회에서 0승 6패를 기록했다. 휴스턴은 2-7 패배.
벌랜더의 이전 경기까지 전체적인 포스트시즌 평균자책점은 3.35다. 하지만 월드시리즈에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