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의 아이’ 신카이 마코토 “내한 약속 지켜 안심, 난 한국러버”
영화 ‘날씨의 아이’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내한 소감을 말했다.
30일 서울 잠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선 ‘날씨의 아이’ 신카이 마코토 감독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 이날 "드디어 이렇게 한국에 올 수 있게 돼 안심된다. 개봉일이 연기되기도 해서 한국에 못가게 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불안한 마음도 있었다. 하지만 올 수 있게 돼 마음이 놓인다“며 ”'너의 이름은.'때 한국에 오고 '3년 뒤에 신작으로 한국에 다시 찾아오겠다' 했는데,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내한 소감을 말했다.
이어 “한국을 특히나 좋아한다. 처음 영화를 만들었을 때 한국 관객들이 ‘이것이 영화다’라고 처음 인정을 해줬기 때문”이라며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라는 작품인데 상도 받고 상영도 된 것을 아직도 기억한다. 이후 매번 영화를 만들 때마다 한국을 왔고 친구도 생겼고 추억도 많아졌다. 처음부터 지금까지 내 곁에 한국인들이 있다”라고 애정을 덧붙였다.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100%를 기록하고 제44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출품되며 전세계 주목을 받은 ‘날씨의 아이’는 ‘너의 이름은.’으로 전세계 신드롬을 일으킨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으로 도시에 온 가출 소년 호다카가 하늘을 맑게 하는 소녀 히나를 운명처럼 만나 펼쳐지는 아름답고도 신비스러운 비밀 이야기다. 오늘(30일) 국내 개봉.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