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한친구’ 양동근, 폐교 촬영 중 쓰러져…급기야 녹화 중단

입력 2020-07-15 09: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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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한친구'가 첫회보다 더 원초적인 모습으로 찾아온다.

15일 방송되는 티캐스트 E채널의 예능 '찐한친구' 2회는 추억 여행을 빙자한 공포의 폐교 특집으로 꾸며진다. 하하, 김종민, 장동민, 양동근, 송재희, 최필립 등 '7942' 멤버들이 학창시절로 돌아가 실제 폐교에서 촬영하는 기획이지만, 실상은 그 어떤 예능의 공포 특집보다 싸늘하게 등골을 자극하는 구성이다.

겁 많기로 유명한 하하는 "실제로 여름만 되면 공포 특집을 피하려고 노력한다"며 시작부터 바짝 긴장한 모습을 보인다. 녹화 도중 김종민을 향해 욕설을 퍼부으며 "하지 말라고 진짜! 내가 이렇게 부탁한 적 있어?"라고 폭발했다고 알려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멤버들은 그동안 들었던 괴담과 직접 겪었던 공포 실화를 하나씩 꺼낸다. 장동민은 백골 부대 시절 귀신을 목격한 사연을 털어놓는 등 간담이 서늘한 일화들이 대방출 된다. 입담으로는 연예계 손꼽히는 이들이라서 몰입감을 극대화시키며 제작진까지 홀린다.

한 멤버는 과거 귀신에 씌인 경험을 고백하다가 갑자기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멈추지 않아 모두를 놀라게 한다. "얘 왜 이래 갑자기" "미쳤나봐 진짜 무섭게" 등 실제로 당황한 멤버들이 겁에 질린 반응을 보인다.

뿐만 아니라 양동근은 촬영 중 갑자기 울부짖으며 바닥에 쓰러져 현장을 패닉에 빠뜨린다. 급기야 촬영을 그만하자고 선언한 멤버까지 등장해 속사정이 무엇인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찐한친구'는 지난 7일 첫방송 이후 주요 포털사이트에서 전 연령대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며 뜨겁게 출발했다. 동갑내기 스타들의 조합이라서 설정 없는 날 것의 공방과 19금 토크가 이어져 진정한 리얼 버라이어티의 시작을 알렸다.

사진=E채널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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