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제시·치타, 음악·예능·연기까지…‘센 언니’들 전성시대

입력 2020-08-18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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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 언니’들이 날개를 달았다. 카리스마 콘셉트를 내세운 가수 화사, 제시, 치타(왼쪽부터)가 음반 활동 뿐 아니라 예능 출연·연기 등을 통해서도 남다른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 사진제공|RBW·피네이션·크다엔터테인먼트

‘걸크러시’ 화사·제시·치타의 이유 있는 질주
‘걸크러시 대표 주자’들의 질주가 시작됐다. 데뷔 이후 꾸준히 당당한 매력을 과시해온 그룹 마마무의 화사와 가수 제시, 치타가 최근 방송가와 가요계에 불고 있는 ‘센 언니’ 열풍 속에서도 남다른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그 무대는 음악 활동에만 그치지 않는다. 최근 연달아 도전한 예능, 연기 등을 통해서도 저마다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점에서 시선을 붙잡는다.

화사…솔로 음반으로 ‘차트 롱런’
화사는 6월29일 내놓은 노래 ‘마리아’로 ‘차트 롱런’에 성공했다. 발매 한 달여가 지난 17일 현재 한터차트, 멜론 등 각종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3위에 안착해있다. 14일 KBS 2TV ‘뮤직뱅크’에서 1위를 하는 등 음악 방송에서도 식지 않은 인기를 자랑한다. 파워풀한 안무와 ‘나 자신을 위한 삶을 살라’는 메시지가 돋보이는 노랫말이 20·30세대 대중의 공감을 산 비결로 꼽힌다.

방송가에서도 화사를 향한 ‘러브콜’이 쏟아진다. 가장 먼저 그를 낚아챈 제작진은 MBC 웹 예능프로그램 ‘여자들의 은밀한 파티-여은파’와 ‘놀면 뭐하니?’다. ‘여은파’로는 ‘나 혼자 산다’의 한혜진·박나래와 함께 주인공으로 나서고, ‘놀면 뭐하니?’에는 가수 이효리가 아이디어를 내 엄정화·제시 등이 뭉친 ‘환불원정대’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제시…‘눈누난나’ 데뷔 이후 최고 성적
제시는 지난달 30일 선보인 ‘눈누난나’로 18일째 음원 차트 5위권에 머물면서 데뷔 이후 최고 성적을 거뒀다. 이효리가 힘을 보탠 뮤직비디오는 유튜브에서 공개 10일 만에 1000만 조회 수를 얻었다. 방송인 유재석, 김숙, 가수 싸이, 박재범 등이 안무를 따라 추는 ‘댄스 챌린지’는 화제몰이의 원동력이 됐다. 기세를 몰아 14일 수록곡 ‘넘’의 뮤직비디오도 추가로 공개했다.

이 같은 성과에는 방송 활동으로 높인 인지도도 적지 않게 영향을 미쳤다는 시선이 잇따른다. 제시는 각종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하고 싶은 말은 바로 해야 하는 거침없는 성격으로 ‘센 언니’ 캐릭터를 다졌다. 이를 발판삼아 최근에는 SBS 모비딕 ‘제시의 쇼!터뷰’ 진행자로까지 나섰다. 9월3일 시작하는 tvN ‘식스센스’로는 ‘놀면 뭐하니?’에서 만난 유재석과의 호흡을 이어간다.

치타…1인 기획사 설립 후 전방위 활약
치타는 4월 1인 기획사인 크다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한 후 활동 영역을 넓히는 데 힘쓰고 있다. 5월 개봉한 영화 ‘초미의 관심사’로 연기에 도전했고, 남자친구인 감독 겸 배우 남연우와는 최근까지 MBC ‘부러우면 지는 거다’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신곡도 꾸준히 내놓고 있다. ‘초미의 관심사’ 삽입곡들을 묶은 ‘재지 미스핏츠’를 내놓은 지 석 달 만인 17일 신곡 ‘개소리’를 공개했다. 자전적인 이야기를 바탕으로 해 청춘들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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