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과 영상의 만남…‘라이브커머스’ 경쟁 가속도

입력 2020-12-28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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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서비스와 유통의 결합이 속도를 더하고 있다. KT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시즌’에 선보인 라이브커머스 ‘쇼핑라이브’. 사진제공|KT

KT, ‘시즌’ 통해 ‘쇼핑라이브’ 론칭
네이버는 예능형 라이브커머스 선봬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에 유통 콘텐츠를 더하고, 온라인 유통 기업이 자체 OTT를 선보이는 등 유통과 영상의 결합이 속도를 더하고 있다.

KT는 OTT ‘시즌’에 ‘쇼핑라이브’를 27일 선보였다. 모바일에 맞춘 세로형 라이브커머스 방송이다. 이용자와 판매자가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구매, 결제까지 가능하다. KT는 현대홈쇼핑, GS홈쇼핑과 손잡고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신세계TV쇼핑, KTH 등 T커머스와도 콘텐츠 제휴를 논의 중이다.

쿠팡은 자체 OTT를 내놓으며 ‘한국판 아마존’의 입지 굳히기에 나섰다. 24일 OTT ‘쿠팡플레이’를 출시했다. 인기 영화와 국내외 TV시리즈 등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서비스다. 쿠팡의 와우 멤버십 서비스(월 2900원)에 가입한 회원이라면 추가 비용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세로 자리잡은 라이브커머스는 최근 형식과 판매 상품을 다양화하고 있다. 네이버는 쇼핑콘텐츠 ‘리코의 도전’을 선보이며 예능형 라이브커머스에 힘을 주고 있다. 카카오커머스는 가전 브랜드는 물론 교환권 및 이용권 등 라이브커머스 ‘카카오쇼핑라이브’에 다양한 상품군을 추가하고 있다.

11번가는 10월 미니 애비 로드 에디션 한정판 모델을 시작으로 자동차 판매 라이브커머스 시장을 열고 있다. 위메프는 구글, 넥슨 등 모바일 대표기업과 합작한 라이브커머스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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