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침묵한 토트넘, 하위권 브라이튼에 충격 패

입력 2021-02-01 09: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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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빠진 토트넘이 무기력한 경기 끝에 브라이튼에게 충격의 패배를 당했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영국의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브라이튼에게 0-1로 패했다. 토트넘의 간판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지만, 득점을 올리지 못한 채 팀 패배를 바라봐야 했다.

토트넘은 케인이 발목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손흥민, 가레스 베일, 스테번 베르흐베인으로 공격 진영을 꾸렸다. 그러나 상대의 거센 압박 수비에 경기 내내 고전을 면치 못했다. 케인이 없는 상황에서 팀 공격을 주도해야 했던 손흥민은 브라이튼의 수비에 집중 견제를 받으면서 고립되는 상황이 자주 발생했다.

이날 손흥민은 단 2개의 슈팅을 기록하는 데에 그쳤다. 이중 유효슈팅은 1개 뿐이었다. 손흥민은 지난달 2일 리즈 유나이티드 전에서 골을 터뜨린 이후 한 달 가량 골 소식이 없는 상태다. 모처럼 선발 출전한 베일은 아예 팀 공격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

전반 17분 상대에게 골을 내준 토트넘은 무기력한 경기 끝에 만회 득점을 올리는 데에 실패하면서 패하고 말았다. 상위권 도약을 위해 승점 쌓기가 절실한 상황이었지만, 하위권 팀인 브라이튼에 패배하며 큰 타격을 입었다.

승점 추가에 실패한 토트넘은 9승6무6패(승점33)으로 6위를 유지했다. 영국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 대해 “공을 잡았을 때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고 혹평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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