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홈 2연패…선두경쟁 ‘적신호’

입력 2021-02-04 10: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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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FC 위르겐 클롭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맨체스터 시티가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9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선두를 이어갔다.

맨시티는 4일(한국시간) 번리의 터프무어에서 열린 번리와의 정규리그 22라운드 원정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지난해 12월 사우샘프턴전부터 리그 9연승, 공식경기 13연승을 내달린 맨시티는 승점 47로 리그 1위를 굳게 지켰다.

맨시티가 초반부터 상대를 몰아쳤다. 전반 3분 제주스의 헤딩골로 리드를 잡았고, 전반 38분 스털링이 쐐기 골을 뽑았다.

반면 리버풀의 부진은 계속됐다. 안방인 안필드에서 브라이턴에 0-1로 덜미를 잡혔다. 지난달 22일 번리에 0-1로 패했던 리버풀은 홈 2연패와 함께 최근 2연승의 상승세가 꺾이며 승점 40에 머물러 선두 경쟁에 적신호가 켜졌다.

리버풀이 홈 연패를 당한 것은 2012년 9월 이후 처음으로 지난달 18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대결(0-0)을 포함하면 3경기 연속 무승(1무2패)이자 무득점이다.

공교롭게도 맨시티와 리버풀은 8일 안필드에서 열릴 23라운드에서 충돌한다. 맨시티가 라이벌 매치에서 이기면 확실한 우위를 점하게 되고, 리버풀은 반전을 꾀할 수 있어 우승 다툼에 다시 뛰어들 수 있어 놓칠 수 없다.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이 번리전을 마친 뒤 “우리가 이겼지만 내용에선 많이 부족했다”고 선수단의 정신무장을 독려한 이유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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