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5일 이상 자가격리면 차출 거부 허용…손흥민 없이 3월 월드컵 예선 치를까

입력 2021-02-07 1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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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예정된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 손흥민(29·토트넘) 등 해외파 선수들이 합류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6일(한국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완화된 선수 의무 차출 규정을 4월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모든 구단은 A매치 기간에는 각국 대표팀의 선수 차출 요청에 응해야 하지만, FIFA는 지난해 8월 코로나19에 따른 선수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임시로 차출 규정을 완화한 바 있다. 선수를 차출하는 국가가 5일 이상 자가격리를 의무 사항으로 두고 있거나, 또는 소속팀으로 복귀한 이후 5일 이상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면 국가대표팀 소집에 응하지 않아도 된다. 이번 결정은 3월 월드컵 예선을 치르는 135개국과 아프리카선수권 예선을 갖는 48개국에 해당된다.

FIFA는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이 남아있어 대표팀 선수 차출 등 규정과 관련해 유연성을 제공하기로 했다”면서 “이 규정은 2021년 4월 말까지 치러지는 모든 남녀 축구·풋살 대표팀 경기에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선수가 소속된 구단 입장에선 환영할만한 일이다. 하지만 국가대표팀은 해외파 없이 경기를 치러야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도 마찬가지다.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불투명한 상황이지만 일정상으로 한국은 다음 달 2022년 카타르월드컵 2차 예선 2경기(홈 1회·원정 1회)를 치른다. 예정대로 두 경기가 열린다 해도 해외파 선수의 소집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영국의 경우 그동안 코로나19 감염률이 낮은 국가로부터 입국하는 이들의 격리를 면제해 왔으나, 지난달 18일부터 모든 입국자의 10일 자가격리를 의무화하고 있다. 또 대표팀 소집으로 한국에 도착해서도 2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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