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TV ‘다큐멘터리A-한국음악, 세계로 간다’ 2부작

입력 2021-02-08 17: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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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한국음악, 경계를 넘다
<2부> 케이팝의 진화, 이날치

한국음악이 변화하고 있다. 박물관 속 오래된 음악이 아닌, 현대음악의 다양한 장르와 결합해 전 세계 사람들과 공감할 수 있는 음악으로 거듭나고 있다.

아리랑TV 다큐멘터리A는 한국음악, 세계로 간다라는 타이틀로 한국음악의 새로움을 이끄는 여러 음악인들의 활약과 음악세계를 조명하는 프로그램을 2부작으로 제작해 방송한다.

1부 한국음악, 경계를 넘다에서는 세대, 장르, 국경을 넘어 눈부신 활약을 하는 악단광칠, 소울소스 mreets 김율희, 잠비나이를 만난다.





세대를 넘다 ‘악단광칠’

악단광칠은 광복70주년에 결성된 악단이란 뜻으로 황해도 지역의 굿음악을 소재로 전통과 현대를 절묘하게 엮은 음악으로 사랑받고 있다. 20대부터 40대까지 다양한 세대로 구성된 악단광칠의 연습실을 찾아 그들의 음악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엿보고, 뉴욕타임즈에서 아찔한 쇼밴드라 극찬을 받은 그들의 특별한 음악을 맛본다.

전통민요 <는실타령>의 가사를 이용해 ‘닭이 운다, 내 성적표 보고 엄마도 운다. 퇴근 못하는 나도 운다’라는 식으로 이어지는 재치만점 노래 속에서 세대를 넘는 악단광칠의 매력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장르를 넘다 ‘소울소스 meets 김율희’

판소리하는 ‘김율희’와 밴드 ‘노선택과 소울소스’가 만나 한국형 레게가 탄생했다. 국악과 레게의 본질을 흐트러뜨리지 않으면서도 모두가 듣고 싶어하는 조화로운 음악이란 평가를 받는 그들의 음악세계는 자유로운 작업 방식에서 나왔다.

김율희가 부르는 ‘상여소리’를 듣고 소울소스가 즉석에서 만들어내는 즉흥음악 을 들으며 전 세계 월드뮤직 시장에서 찬사를 받는 한국형 레게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국경을 넘다 ‘잠비나이’

해금, 피리, 거문고 같은 국악기로 재즈, 록, 헤비메탈을 만들어낸다. 개성과 창의성으로 독보적인 매력을 보여주는 잠비나이는 해외 182개 도시, 227회 공연 기록에서 알 수 있듯 세계에서 더 각광받는 한국의 뮤지션이다.

세계적인 그룹 ‘U2’와 ‘Nirvana’가 공연한 전설적인 공연장 ‘VERA’ 에서 그 해 최고의 공연으로 선정된 잠비나이 멤버들의 자부심을 통해, 이제는 그 자체로 하나의 장르가 된 ‘잠비나이’의 대체불가한 매력을 확인한다.

2부 케이팝의 진화, 이날치에서는 2020년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밴드 이날치의 결성에서부터 시상식까지 다채로운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드라곤킹에서 앰비규어스까지

2018년 디지털 애니메이션 음악극 <드라곤 킹> 작업을 통해 가능성을 엿본 그들은 2019년 이날치라는 이름으로 대중 앞에 첫 선을 보인다. 판소리 수궁가를 소재로 한 특별한 노래로 서서히 주목받기 시작하던 중, 2020년 가을 한국관광공사 홍보영상 [Feel the rhythm of Korea]로 대세 밴드로 자리매김했다. 4명의 소리꾼과 3명의 뮤지션이 하나의 밴드로 뭉치기까지의 과정과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와의 만남 등을 이날치의 진솔한 이야기로 들을 수 있다.





이날치 음악의 힘

보컬 4명과 드럼, 베이스만으로 이루어진 흔치 않은 편성으로 중독성있는 음악을 만들어내는 이날치의 음악적 힘은 어디에서 오는걸까? 판소리와 가요의 음악적 특징을 절묘하게 결합한 이날치는 판소리의 서사보다는 리듬에 집중하고 다양한 반복을 통해 중독성있고 개성있는 특별한 음악을 만들었다. 어린 세대부터 장년층까지 폭넓은 사랑을 받는 이날치의 음악을 분석해 본다.


소리꾼들의 레드카펫


판소리하는 소리꾼들이 레드카펫에 올랐다. 낯선 카메라 플래시를 받으며 그들은 소리꾼으로서의 희망을 꿈꾸게 됐다는데... ‘2020 APAN 뮤직 어워즈’에 초대받은 밴드 이날치. 케이팝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 밴드 이날치의 영광의 시상식 현장을 담았다. 또한 이날치의 신곡 <여보나리>의 연습 과정도 엿볼 수 있어 밴드 이날치의 미래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킨다.

월드뮤직 매거진 ‘송라인즈’의 사이먼 브로튼 편집장, 국민대학교 김희선 교수, 대중음악평론가 김작가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음악의 가능성과 세계성에 대한 전문적인 견해도 담아낸 아리랑TV 다큐멘터리A 2부작 한국음악, 세계로 가다는 1부 한국음악, 경계를 넘다 2021년 2월 11일 (목) 오전 10시, 2부 케이팝의 진화, 이날치 2021년 2월 12일 (금) 오전 10시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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