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韓 콘텐츠에 5500억원 투자한다

입력 2021-02-25 10: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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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영 VC “한국 콘텐츠 알리기 돕겠다”

넷플릭스가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발굴을 위한 투자 계획을 밝혔다.

25일 오전 넷플릭스 ‘See What's Next Korea 2021’ 세션이 온라인 생중계 됐다. ‘See What's Next Korea 2021’는 넷플릭스가 한국 서비스 5주년을 기념해 성과와 향후 계획을 발표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날 김민영 넷플릭스 한국 및 아태지역 콘텐츠 총괄은 “2021년 한해 약 5억 달러(한화 약 5500억) 원을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영 총괄은 넷플릭스와 한국 창작 생태계의 동행을 주제로 진행한 프레젠테이션에서 이 같이 말했다. 김민영 총괄은 넷플릭스 한국, 동남아시아, 오스트레일리아 및 뉴질랜드 콘텐츠 총괄 담당자다.

김 총괄은 “넷플릭스는 한국 콘텐츠에 7700억 원을 투자하며 국내 창작 업계와 동반 성장하고자 노력했다”며 “지난해 한국 콘텐츠 관련 업무를 지원하는 새 법인을 설립했다. 올해 초 장기 제작기반을 다지기 위해 콘텐츠 스튜디오 두 곳을 설립했다. 신예 작가 특수 효과 및 편집 전문가 영화 전공 학생을 위한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킹덤’ 시리즈, ‘스위트홈’ ‘인간수업’ ‘좋아하면 울리는’ ‘승리호’ 등 전 세계 사랑을 받은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의 성과를 집었다. 김 총괄은는 “2200만 이상의 가구가 공개 28일 만에 ‘스위트홈’을 즐겼다. 기발하고 독창적인 이야기를 보유한 한국 제작진, 배우, 감독, 작가의 노력 덕분이다. 한국 콘텐츠는 150여개 국에서 사랑받고 있다”라고 부연했다.

넷플릭스의 가장 큰 사명은 ‘국경을 초월해 최상의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선사하는 것’이다. 김 총괄은 “전세계 넷플릭스 유료 구독자는 2억 명 이상, 2020년 기준 한국 380만 가구가 유료 구독 중이다. 앞으로 넷플릭스는 액션, 스릴러, 예능 시트콤 등 다양한 한국 작품을 공개할 예정이다”라고 알렸다.

이어 “2021년 한해 약5억달러 약 5500억 원을 한국 콘텐츠에 투자하겠다. 전 세계가 즐길 수 있는 한국 콘텐츠를 함께 만들고 국내 제작업계 전반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효과를 만들기 위함”이라며 “자만하지 않겠다. 전 세계에 한국 콘텐츠를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 전 세계 모든 팬들이 한국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돕겠다”고 약속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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