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수 "김명중 EBS 사장, 관심 좀"
펭수, 10년 생애 최초 DJ 도전
EBS 대표 캐릭터 펭수가 MBC에 등장했다.펭수, 10년 생애 최초 DJ 도전
펭수는 25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출연했다.
펭수는 “펭하!”라는 대표 인사말과 함께 “‘정오의 희망곡’ 스페셜 DJ 펭수다”라고 소개했다.
이날 한 청취자는 “절대 후회하지 마라. 좋았다면 추억이고 나빴다면 경험이다”라는 명언을 메시지로 보냈다. 펭수는 “나도 정말 좋아하는 말이다. 하는 것과 안 하는 것은 천지차이다. 그래서 나도 10년 평생 처음으로 라디오 DJ에 도전한다. 이게 잘 되면 MBC를 뚫을 수 있는 발판이고 살짝 아쉽게 되면 다른 데 알아보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펭수는 “도전하는 펭귄은 아름답다고 외치면서 정오의 희망곡 출발한다”고 본격 진행을 시작했다. 오프닝 첫 곡은 자신의 대표곡 ‘펭수로 하겠습니다’를 선곡했다.
펭수는 “라디오 DJ가 10살 평생 처음이다. 두 시간이나 한다는데 무슨일이 생길지 모르겠다. 그래도 우리 함께 이 도전을 즐겁게 해쳐나가자”라며 “정오의 희망곡과 인연이 있다. 노래 발표할때마다 왔다. 결국 이렇게 엮였다”고 스페셜 DJ 소감을 전했다.
김명중 EBS 사장이 MBC 방송 출연을 허락했냐는 질문엔 “김명중 사장은 내가 여기 온지 모른다. 관심 좀 부탁드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게스트 이지혜가 “많은 방송 중 ‘정오의 희망곡’을 택한 이유가 있냐”고 묻자 “어느 곳도 저를 부르지 않았다. 게스트로는 연락이 많이 왔는데 DJ는 한 번도 없었다”고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