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리그 우승의 분수령 3일 KCC-현대모비스 1·2위 맞대결

입력 2021-03-02 15: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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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KCC 전창진 감독(왼쪽)-울산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 스포츠동아DB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1위 전주 KCC와 2위 울산 현대모비스가 3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시즌 5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KCC(28승13패)와 현대모비스(26승15패)의 격차가 2경기로 좁혀진 터라 더 관심을 모은다. 이번 맞대결 결과가 정규리그 우승 향방에 결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어서다.

5번째 맞대결이 중요한 이유
지난 4차례 격돌에서 두 팀은 2승씩 나눠가졌다. 4경기 득실점 마진에선 현대모비스가 3점 앞서지만 큰 차이는 아니다. 그래서 3일 맞대결이 더 중요하다. KCC가 승리하다면 두 팀의 간격은 3경기차로 벌어진다. 두 팀 모두 정규리그 12경기를 남겨두게 되는데 극복이 쉽지 않을 정도의 격차다. 이 경우 KCC가 정규리그 우승에 바짝 다가설 수 있다.

현대모비스가 승리한다면 두 팀은 막판까지 정규리그 우승 경쟁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6번째 맞대결 결과를 지켜봐야 하지만 현대모비스가 상대전적에서 우위를 점하면 동률이 될 경우 순위가 뒤바뀐다. 3일 현대모비스가 승리한다면 점수차도 중요한 요소다. 양 팀 사령탑은 산전수전을 두루 겪은 베테랑들이다. 겉으로는 드러내지 않지만 필승전략을 준비해 나설 것이다.

엇갈리는 서로의 장점
두 팀의 맞대결 기록을 살펴보면 확실히 어떤 부분에 장점을 갖고 있는지가 확연히 드러난다. KCC는 2점슛 싸움에서 현대모비스에 앞섰다. 팀의 특징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기록이다. 3점슛에선 현대모비스가 우위다.

다소 의외의 기록도 있다. 바로 리바운드다. KCC가 현대모비스전에서 평균 31.0개를 잡은 데 반해 현대모비스는 KCC전에서 평균 34.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현대모비스가 타일러 데이비스, 라건아가 번갈이 골밑을 지키는 KCC를 상대로 공중볼 싸움에서 앞섰다.

KCC는 수비적 요소에서 현대모비스보다 좋다. KCC는 현대모비스와 맞대결에서만큼은 블로킹과 스틸에서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스틸은 평균 1개 이상 차이를 보인다. 기록만으로 승부가 결정되진 않지만 이러한 장점을 극대화하고, 상대가 잘하는 부분을 봉쇄하려는 양 팀 벤치의 머리싸움이 치열할 듯하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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