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계란의 찐서유기’ 귀농이라 쓰고 생고생이라 읽는다

입력 2021-03-12 09:3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철원군 유명 인사로 거듭난 김계란
귀농 넘어선 요절복통 철원 적응기 공개
인기 유튜버들의 귀농 프로젝트로 콘텐츠 공개 전부터 화제를 모은 <김계란의 찐서유기>가 귀농 그 이상의 ‘생고생’ 도전들이 담긴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폭소만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매주 월, 목요일 오후 6시 카카오TV에서 가장 먼저 공개되는 <김계란의 찐서유기>는 유명 유튜버들이 1000평의 강원도 철원 땅 위에서 식사부터 운동까지 모든 것을 자급자족으로 해결하는 좌충우돌 귀농 프로젝트다. 대한민국 대표 헬스 유튜브 피지컬갤러리의 김계란에 승우아빠, 집나온 부식, 공혁준 등 인기 유튜버들이 가세해, 철원 캠프에서 합숙하며 벌어지는 흥미진진 일상을 공유하는 것은 물론 100% 자급자족 생활에 도전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김계란의 찐서유기>는 아무 것도 갖춰져 있지 않은 허허벌판에서의 귀농 생존기를 콘셉트로, 흔히 귀농 하면 떠올리는 농사, 요리 등의 미션을 넘은 다양한 시도들로 요절복통 재미를 주고 있다. 가축 키우기와 음식 조리는 물론, 직접 자연으로 나가 식재료를 잡아오기도 하고, 승마 체험과 함께 말을 어떻게 키우는지도 배우는 등, 귀농을 넘어선 ‘맨 땅에 헤딩’ 도전들을 유쾌한 웃음과 함께 펼치고 있는 것.

오늘(11일) 공개될 에피소드에서는 김계란과 유튜버들의 철원 적응이 속도를 내는 모습이 공개된다. 김계란은 어느새 철원군 유명 인사로 거듭나 새롭게 찾아간 내대2리에서 대환영을 받는다. 또 조만간 철원군청 홍보대사가 될 수 있음을 예고해 앞으로 철원에서 펼쳐질 김계란과 유튜버들의 활약을 기대하게 한다. 김계란은 집나온 부식과 함께 철원 이장님 협회 사무국장님인 내대2리 이장님, 일명 '병일이 삼촌'을 만나 어느새 막역한 사이가 되고, 거리감 없이 현지 주민들과 장구를 치며 흥겨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도 공개돼 폭소를 자아 낼 예정이다.

또 지난 월요일(8일) 카카오TV에서 공개된 에피소드에서는 출연진들이 마을 이장님을 만나 흑염소 축사에서 사료를 주기도 하고, 메기 매운탕을 끓이기 위해 영하의 추위 속에 강으로 뛰어들어 물고기 잡기에도 도전했다. 차디찬 강물 속에서 무거운 바위들을 일일이 뒤집으며, 물고기들이 있는지 샅샅이 살피는 김계란 일행의 모습은 매운탕을 향한 강한 집념을 느끼게 하며 폭소를 선사했다.

귀농 외에도 기초적인 생활을 위해 필요한 시설과 설비들까지 직접 제작하며 꾸준히 발전하는 철원 캠프를 관찰하는 것도 또다른 재미 포인트. 김계란 일행은 목재를 사용해 뚝딱뚝딱 헬스 기구들을 만들고, 운동용으로 마을에 버려진 폐 타이어까지 챙겨오는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텅 비어있던 철원 캠프 운동장을 어느덧 그럴싸한 야외 ‘산스장’으로 변모시키고 있다. 대규모 요리가 가능한 조리 시설까지 제작, 실제 이 곳에서 요리를 해내며 점점 그럴듯한 귀농 시설들을 갖추고 있는 것. 김계란 일행이 무모한 도전들을 통해 철원 라이프를 조금씩 ‘레벨 업’ 하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은근한 중독성을 심어주고 있다.

이에 시청자들도 철원 캠프 생활상이 얼마나 발전할 수 있을지 흥미를 가지고 지켜보는 모양새다. “아무것도 없던 철원캠프가 점점 그럴듯해진다” “김계란의 철원캠프가 철원 랜드마크가 된 것 같다” “나중에는 캠프에서 말도 키울 듯” “철원 가면 김계란 볼 수 있는 거냐” 등 열띤 호응이 이어지며, 성장통 속 발전을 거듭해가는 철원 라이프를 기대하는 팬들이 늘어나는 추세. 이들의 철원 캠프가 앞으로 어떻게 성장할지, 김계란의 ‘만렙’ 귀농 생활에 대한 궁금증이 갈수록 커져가고 있다.

피지컬갤러리 김계란과 인기 유튜버들의 좌충우돌 철원 귀농 생활을 담은 <김계란의 찐서유기>는 매주 월, 목요일 오후 6시 카카오TV에서 단독 선공개된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