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태·이승호·안우진’ 다시 모인 선발 삼총사, 2021 키움 핵심 될까?

입력 2021-03-15 16:5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키움 안우진, 최원태, 그리고 이승호(왼쪽부터). 스포츠동아DB

핵심전력으로 새 시즌 팀의 순항을 이끌 수 있을까.

2019시즌 기대를 모았던 키움 히어로즈의 선발투수 삼총사가 다시 뭉쳤다. 보직 변경으로 잠시 흩어졌던 최원태(24), 이승호(22), 안우진(22)이 2021시즌을 앞두고 토종 선발진으로 재결합했다.

국내 우완투수 계보를 이어갈 자원인 최원태는 이들 3명 중 맏형이자 리더다. 그동안 꾸준히 선발로 활약했을 뿐 아니라, 안정감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기량을 보여줬다. 연습경기에서 매번 호투하고 있는 그는 새 시즌을 앞두고 “지난해의 안 좋았던 점을 만회하고 싶다”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지난해 7승(6패)으로 4년 연속 10승 수확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던 최원태는 “올해는 정신적으로 성숙해졌다. 지나간 것은 빨리 잊으려고 한다. 작년에는 그런 것에 사로잡혀 무리를 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올해는 루틴에만 집중하며 최대한 (마음을) 가라앉혀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칼날 제구로 태극마크까지 달았던 좌완 이승호 역시 더 나은 시즌을 그리고 있다. 14일 연습경기 고척 두산 베어스전에선 4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기복 있는 투구로 이닝 소화에 약점을 드러냈다. 새 시즌에는 선발로서 한 단계 더 발전해야 한다. 이승호에게 과거보다 더 큰 기대를 품고 있는 홍원기 감독은 “이제 프로 경력도 쌓인 편이다. 선발투수로 6~7이닝은 끌고 갈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불펜에서 선발로 되돌아가는 ‘파이어볼러’ 안우진은 2년 전의 아쉬움을 털어내려는 의지로 충만하다. 2019년에는 부상으로 7승에 그쳤지만, 올해는 선발로 정규시즌을 완주해 그 이상의 성적을 남기려 하고 있다. 풀타임 출전, 더 많은 삼진과 이닝 소화가 목표다.

키움은 지난해까지 화려한 타선을 중심으로 강한 전력을 구축했다. 올해는 다시 뭉친 토종 선발 삼총사가 새로운 구심점 역할을 해주기를 바라고 있다. 선발로 재회한 이들 삼총사가 키움의 새 추진력으로 등장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