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형 고소하기로 한 박수홍…친형은 “법으로 해결할 것”

입력 2021-04-05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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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수홍. 동아닷컴DB

개그맨 박수홍(51)이 최근 자신의 출연료를 횡령했다는 의혹을 받는 친형을 고소하기로 했다. 이에 친형이 맞대응할 방침이어서 양측의 갈등은 결국 법정으로 향하게 됐다.

박수홍은 3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친형이)더 이상 원만한 해결 의지가 없다고 판단해 5일 정식 고소 절차 등 민형사상 법적 조치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수홍은 “형과 형수가 30년 전 매니지먼트 명목으로 설립한 법인 수익의 배분 비율(7:3)을 지키지 않고, 법인카드를 개인 생활비로 무단 사용하며 출연료 정산을 이행하지 않은 정황 등을 포착했다”면서 그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해당 법인(메디아붐)은 박수홍의 방송 출연료가 수익의 전부였지만 지분 100%가 형과 가족으로 되어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 “형 측에 전 재산을 상호 공개하고, 박수홍을 악의적으로 불효자로 매도한 점 등을 공개 사과하는 등 합의안을 제시했으나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오히려 비방 기사를 양산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친형 박모씨는 “회계에 문제가 있다면 법으로 해결할 것”이라며 “고소한다면 법정에서 적극 대응하겠다”고 반박했다. 이처럼 양측이 법적 공방을 예고함으로써 갈등의 요인과 봉합책은 법정에서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박수홍은 이와 별도로 방송 활동을 그대로 이어간다. 다만 어머니와 출연해온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당분간 하차한다. 박수홍 측은 4일 “어머니의 건강을 염려하고, 가족사에 쏠린 시선에 부담을 느낄 제작진에 먼저 하차할 뜻을 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다른 활동 일정은 계획대로 진행키로 하고 3일 JTBC ‘독립만세’의 촬영에 참여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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