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복면가왕’ 한상일·도경완·김해준·이승연, 6주년 특급 반전 (종합)

입력 2021-04-04 19: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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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일, 도경완, 김해준, 이승연이 MBC '복면가왕' 6주년 특집 1라운드 무대를 꾸몄다.

4일 MBC '복면가왕'에선 가왕 아기염소에 도전하는 복면 가수 8명의 무대가 방송됐다.

1라운드 첫 대결은 음악대리와 음악대장간이 치렀다. 두 사람은 윤상의 곡 '한 걸음 더'를 선곡했다.

투표 결과, 음악대장간이 승리했다. 아쉽게 패한 음악대리는 솔로곡으로 사랑과 평화의 곡 '한동안 뜸했었지'를 불렀다.

복면을 벗은 음악대리의 정체는 노이즈의 한상일이었다. 한상일은 "노이즈 해체 후 미국에서 의류 사업을 했다"며 "내가 만든 옷이 마블 영화 '어벤져스2'에 나온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입고 나왔다. 3분이나 나온다. UFC 선수 맥그리거, 윌 스미스도 입었다"라고 특별한 근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김구라의 권유로 판정단 중 하현우에게 옷을 선물했다.

또 노이즈 재결합에 대해 "멤버들과 자주 만나고 있다. 시대가 맞고 여러분들이 좋아하는 무대가 있다면 활동할 여유가 있다"고 말했다.

1라운드 두번째 대결은 윤상과 유영석의 대결이었다. 두 사람은 김종서의 '아름다운 구속'을 선곡해 불렀다. 투표 결과 윤상이 19대 2로 압도적인 승리를 했다. 패배한 유영석은 솔로곡으로 성시경의 곡 '너의 모든 순간'을 소화했다. 가면을 벗은 유영석은 도경완 전 아나운서였다.

도경완은 "전쟁터에 나온 도경완이다"라고 프리랜서 선언을 한 근황을 전했다. MC 김성주가 "내가 휴가를 가면 연락달라던데 맞냐"고 묻자 도경완은 "맞긴하다"며 김성주 전용 멘트인 '바로~'를 따라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장윤정이 프리랜서로서 야생에 나오는 그 떨림과 설렘을 잘 담아낼 수 있는 곡을 추천해 줬다. 그런데 절대로 부부 사이에 운전과 노래는 가르쳐 주는 게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정말 신기하게 제가 전 직장을 그만두고 나와서 MC에서 3개의 프로그램에 출연했는데 다 김구라와 했다. 하늘이 점지해 준 인연"이라고 김구라에 대한 애정을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1라운드 세번째 대결에선 마스크팩과 식스팩이 겨뤘다. 양요섭, 정은지의 곡 '러브 데이'를 선곡해 불렀다. 투표 결과 마스크팩이 17대 4로 큰 표 차이로 승리했다. 김동률의 곡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를 부르며 가면을 벗은 식스팩은 개그맨 김해준이었다. 김해준은 부캐릭터 최준 못지 않게 본캐릭터인 김해준도 큰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이날 마지막 무대는 미운 65살과 인생은 60부터였다. 나미의 '슬픈인연'을 선곡했다. 투표 결과 미운 6살이 19 대 2로 승리했다. 패배한 '인생은 60부터'는 배우 이승연이었다. 이승연은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투병했음을 언급, "얼마 전에 몸이 안 좋아서 다이어트 하고 치료하면서 노래로 힐링을 많이 받았다. 이 자리에 나온 거는 많은 가수분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었다”라고 반갑게 인사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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