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수미산장’ 주현미, 사망설 해명 (종합)

입력 2021-04-09 08: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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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미가 청계산 아래 단독주택에 살던 시절 돌았던 ‘괴소문’에 입을 열었다.

8일 방송된 채널 SKY·KBS ‘수미산장’에서는 주현미와 싱어송라이터 딸 임수연이 첫 ‘가족 손님’으로 산장을 찾았다. 봄을 맞이해 마당 가꾸기가 한창인 산장에서 주현미는 “저도 이런 걸 잘 해요. 청계산 아래 단독주택에 한 10년 살 때 맨날 꽃을 심어서…”라며 김수미를 도왔다. 이에 박명수는 “한창 바쁠 때 왜 전원생활을 하셨던 거예요?”라고 물었고, 주현미는 “수연이 오빠 준혁이가 아장아장 걸을 때인데, 아이가 아파트 주차장에서 놀아야 하는 게 가슴이 아파서 그랬다”고 답했다.

이야기를 듣던 김수미는 “애들 어릴 때 주현미 씨가 하도 안 보이니까, 죽었다는 소문도 나더라”고 주현미가 육아로 활동을 중단했던 시절 돌았던 ‘괴소문’을 언급했다. 이에 주현미는 “어차피 루머고, 진실은 아니니까...”라며 받아 넘겼고, 김수미는 “지금도 기억나”라며 웃었다.

한편, 딸 임수연은 육아 때문에 한창 전성기에 일을 쉴 만큼 자녀들에게 정성을 다했던 엄마 주현미에 대해 “엄마가 대단한 사람이라는 사실은 아버지에게 주입식으로 교육받아서 알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주현미는 “아이들 어릴 때는 제가 거의 활동을 안 해서 TV에 나온 엄마를 볼 일은 별로 없었을 것”이라고 돌아봤고, 임수연은 “공연 같은 데 따라가면 엄마에게 열광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엄마에게 ‘뭔가 있구나’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임수연은 “아버지가 ‘너희들이 실감을 못 해서 그런데, 엄마가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 줄 아느냐’고 밥 먹으면서도 주입식 교육을 하셨다”며 “엄마는 또 쑥스러워하면서도 거부는 안 해서...”라고 집안 분위기를 설명했다. 이에 주현미는 당황한 듯 “그 때는 트로트가 어르신들의 전유물이어서, 엄마가 하는 음악 장르가 어떤 건지 남편이 애들에게 설명해주려는 거였는데...의도와 달리 별로 마음에 안 들었나 보다”라고 해명(?)했다.


임수연은 “엄마가 약사로 일하다가 갑자기 가수가 된 건 아느냐”는 김수미의 질문에 “조사하면 다 나와요”라며 “인터넷에서 엄마 이름을 검색한 뒤, 내가 아는 엄마와 다른 새로운 엄마를 발견했다”고 주현미에 대한 자랑스러움을 고백했다. 또 ‘가수 모녀’인 두 사람은 이날 감미로운 듀엣송은 물론, 고막에 힐링을 선사하는 미니 콘서트로 산장의 봄을 촉촉하게 적셨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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