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종협 “‘시지프스’ 소중한 시간, 감사해” [종영소감]

입력 2021-04-09 10: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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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채종협이 JTBC 10주년 특별기획 ‘시지프스: the myth’(극본 이제인 전찬호 연출 진혁, 약칭 ‘시지프스’) 종영 소감을 전했다.


채종협은 8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 ‘시지프스’에서 하루아침에 로또 1등 당첨 꿈을 이뤄 인생 역전에 성공한 중국집 종업원 ‘썬’으로 열연했다.
채종협은 극 초반 노란 염색 머리에 거친 눈빛, 팍팍한 삶에 지친 반항아 썬 그 자체로 변신했다. 박신혜(강서해 역)를 만나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게 되면서 드러난 순수하고 귀여운 모습으로 반전 매력을 보여줬다.
특히 절망적인 상황에서 구원해 준 은인 박신혜를 향한 애틋한 짝사랑을 드러내며 ‘직진 연하남’의 매력을 폭발시켰고, 조승우(한태술 역)와 티격태격 케미까지 선사해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극 흐름을 환기시키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뿐만 아니라 채종협은 정 많고 겁도 많은 어리바리한 모습부터 짝사랑에 아파하고 회유와 협박에 흔들리는 내면 연기를 섬세하게 표현하는 등 서서히 변화하는 캐릭터의 입체적인 면모를 탁월하게 그려냈다.

채종협은 “‘시지프스’는 선배 배우들에게 많이 배우고 의지할 수 있었던 작품. 너무 감사하고 소중한 시간이었다. ‘썬’이라는 캐릭터로 많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 훌륭한 선배 배우들과 스태프들 덕분에 촬영하면서 행복했다. 그동안 ‘시지프스’를 시청하고, 관심가져 준 시청자들에게 감사하다. 또 다른 작품에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지켜봐 달라”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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