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브리핑] ‘타선이 야속해’ 삼성 라이블리 3연속 QS, BUT 첫 승은 없었다

입력 2021-04-28 20: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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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블리.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투수 벤 라이블리(29)가 3연속경기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를 기록하며 본궤도에 올랐지만, 첫 승에는 실패했다.

라이블리는 28일 대구 NC 다이노스전에 선발등판해 6이닝 동안 3안타 2볼넷 3사구 7삼진 1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그러나 팀이 0-1로 뒤진 7회 최지광과 교체돼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시즌 평균자책점(ERA)을 종전 5.91에서 4.61(27.1이닝 14자책점)까지 낮춘 데 만족해야 했다.

라이블리는 올 시즌 첫 2차례 등판에서 모두 5이닝 이전에 강판되며 평균자책점(ERA) 11.42로 부진했다. 그러나 16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반등의 조짐을 보였고, 이날까지 3연속경기 QS에 성공했다.

1회 2사 만루의 위기를 넘긴 라이블리는 2회와 3회 사구 하나씩을 허용했지만, 추가 진루를 막아내며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그러나 4회 선두타자 박석민에게 2구째 커브를 공략당해 좌월 솔로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유일한 실점이었다. 이후 안정을 찾은 라이블리는 6회까지 안타 하나만을 내주며 편안한 투구를 했다. 적어도 앞으로의 기대를 키운 것만큼은 분명했다.

이날 라이블리는 최고구속 151㎞의 직구(23개)와 슬라이더(42개), 커브(19개), 커터(10개), 투심(6개), 체인지업(1개)을 섞어 총 101구를 던졌고, 스트라이크 비율은 64.4%(65구)였다.

대구|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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