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승장] ‘2031일만 단독선두’ 삼성 허삼영 감독 “아직 시즌 초반, 순위 의식할 단계 전혀 아냐”

입력 2021-04-28 22: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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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허삼영 감독. 스포츠동아DB

“순위 의식할 단계 전혀 아니다.”

허삼영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는 28일 대구 NC 다이노스전에서 4-3의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4연승을 내달린 삼성은 시즌 전적 13승 9패로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삼성 선발투수 벤 라이블리는 6이닝 동안 3안타(1홈런) 2볼넷 7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비록 첫 승과 연결되진 못했지만, 3연속경기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하며 기대를 키웠다 이어 최지광(7회)~우규민(8회)~오승환(9회)이 나머지 3이닝을 책임지며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선 테이블세터 김상수와 구자욱이 나란히 2안타 2타점으로 펄펄 날았고, 호세 피렐라도 5타수3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김상수는 0-1로 뒤진 8회 2사 만루에서 2타점 역전 적시타를 쳐내며 해결사로 등극했다.

허 감독은 “선발 라이블리가 승운이 따르지 않았지만, 6회까지 잘 막아준 덕분에 계속 긴장감을 가져갈 수 있었다”며 “7회까지 찬스에서 점수를 내지 못했지만, 8회 김상수가 집중력을 발휘했고, 구자욱의 추가 타점도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아직 시즌 초반이다. 지금 어떤 순위에 있는지를 의식할 단계는 전혀 아니다”고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한편 위닝시리즈를 확정한 삼성은 29일 같은 장소에서 NC와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삼성은 백정현을 선발로 예고했고, NC는 신민혁을 내보낼 예정이다.

대구|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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