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공세에도 웃지 못한 K리그2 대전하나, 2G 연속 무승

입력 2021-05-02 15: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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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대전하나 홈페이지

K리그2(2부) 대전하나시티즌이 시즌 첫 무승부를 기록했다.


대전하나는 1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9라운드 홈경기에서 충남 아산과 1-1로 비겼다.


아쉬운 90분이었다. 연패는 피했으나 대전하나는 5승1무3패, 승점 16으로 정규리그 1라운드 로빈(팀당 9경기)을 선두로 마치지 못했다. 4연승을 질주하다 안산 그리너스와 8라운드에서 0-1로 패했던 대전하나는 2경기 연속 승수를 쌓지 못했다.


경기 전 대전하나 이민성 감독은 연승이 꺾인 원인을 공격적인 팀 컬러에서 찾았다. “너무 공격에 치중했다. 경기 운영의 미스”라고 자평했다. 뒷문을 단단히 한 뒤 역습을 노린다는 점에서 안산과 아산은 비슷하다.


그러나 대전하나는 패턴을 바꾸지 않았다. 2연패 중인 아산에 맞서 정공법을 택했다. 원 톱 바이오를 중심으로 왼 측면에 파투, 공격 2선에 에디뉴를 포진시켜 발톱을 세웠다. 물론 아산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홈팀의 공세를 잘 막고 빠르게 역습했다.


“첫 골이 중요하다. 먼저 실점하면 어려운 경기를 한다”던 박동혁 감독의 의지대로 아산은 전반 39분 김인균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상대 오른쪽 측면에서 대전하나의 패스가 끊긴 순간을 놓치지 않았다.


한 번의 유효 슛도 날리지 못한 채 전반을 마친 대전하나는 후반전 반격에 나섰다. 파투, 정희웅의 날카로운 슛으로 분위기를 띄웠고 후반 11분 이진현이 문전 오른쪽에서 띄운 프리킥을 이현식이 절묘한 백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계속해서 이어진 공방. 하지만 더 이상의 골은 없었다. 바이오도, 아산 2선 공격수 알렉산드로도 득점에 실패해 승점 1씩을 나눠 갖는 데 만족했다.

대전 |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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