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대비, MICE 국제회의 지원제 개편

입력 2021-05-03 13: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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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관광공사 MICE 국제회의 유치 경쟁력 강화
지원액 산출 단순화, 뉴노멀 대비한 개선사항 추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와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마이스(MICE)업계 지원과 국제회의 유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원제도를 대폭 개편한다.

우선 지원액 산출 산식을 개선했다. 기준금액과 기본점수가 너무 낮고 가점 항목도 많아 복잡했던 것을 개선해 실제 참가자 수만으로 지원액을 산출할 수 있어 국제회의 주최자가 쉽게 지원금을 예측할 수 있도록 했다. 코로나19 기간에는 한시적으로 전체 참가자에 내국인을 포함시켜(외국인 수 대비 최대 3배) 실질적인 지원 폭을 확대했다.

코로나 이후의 유치 활성화와 뉴노멀 시대에 대비한 개선사항도 추가했다. 국제회의 특성상 개최지가 2~3년 전에 결정되는 만큼 올해부터 신규로 도입하는 사업 중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 발굴 및 국제기구DB 분석을 통한 ‘유치 유망 국제회의’, ‘유치전문 PCO(국제회의전문기획사) 활용’ 등을 가점항목으로 추가했다. 또한 온라인 팸투어 콘텐츠 제작, 유치·홍보활동, 디지털 기술 활용 등의 지원항목도 확대했다. 국제본부 관계자 방한 답사시 자가격리 숙박비 지원, 오프라인 참가자 비중에 따른 가점 등 오프라인 지원항목도 신설했다.



경제적 파급효과가 높은 중형(외국인 참가자 500명 이상) 이상 회의의 유치 강화를 위해 운영 중인 중대형 컨벤션 지원제도도 ‘초초대형’ 구간 신설과 규모별 지원 확대, 지원항목 내 세부기준 최소화 등 편의성과 활용성을 최대한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한국관광공사 내부적으로 선별해 지원하던 것을 K-마이스(MICE) 사이트에서 안내 및 신청접수를 통해 지원할 예정이다. 개선된 국제회의 지원제도 세부 내용은 K-마이스에 접속해 ‘사업지원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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