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윤아·이영애·김희선…돌아온 ‘드라마 퀸’

입력 2021-05-21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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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윤아, 이영애, 김희선(왼쪽부터) 40대 대표 여배우들이 안방극장에 컴백해 시청률 경쟁을 시작한다. 사진제공|MBC·굳피플·힌지엔터테인먼트

송윤아, 채널A ‘쇼윈도’ 컴백…변신 기대해!
남편의 불륜녀와 심리 싸움 기대

이영애는 JTBC ‘구경이’로 복귀
김희선, ‘내일’ 저승사자 역 맡아
‘언니들이 돌아온다!’

이영애·송윤아·김희선 등 2000년대를 주름잡은 대표 미녀 배우들이 연말 안방극장에 일제히 복귀한다. 이들은 비슷한 시기에 색다른 시도를 하는 드라마의 ‘원톱’ 주인공으로 나서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새로운 이미지도 쌓고 활동 영역의 폭을 넓히겠다는 각오도 내비친다.

송윤아는 연말 방송을 준비 중인 채널A 드라마 ‘쇼윈도’의 주인공을 맡았다. 불륜을 소재로 한 미스터리 드라마에서 ‘파격 변신’을 노린다. 극중 남편의 불륜 관계인 여성과 친분으로 얽히는 한 유명기업 회장 딸 역할이다. 서로를 속고 속이는 심리 싸움이 이야기의 핵심이다. 송윤아는 지난해 JTBC ‘우아한 친구들’로도 미스터리 장르의 묘미를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1년이 채 되지 않은 시기에 차기작을 빠르게 내놓으면서 활발한 연기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의욕을 드러내고 있다.

이영애는 4년 만의 연기 공백을 깨고 10월 방영예정인 JTBC ‘구경이’로 돌아온다. 그동안 ‘사임당’ 등 사극을 중점적으로 출연해온 이영애는 이번 드라마에서는 경찰 출신 보험조사관으로 등장해 연쇄살인사건을 파헤친다. 코믹함이 곳곳에 묻어있는 캐릭터를 통해 반전 매력을 제대로 뽐낼 예정이다. 현재 방영 중인 SBS ‘모범택시’에 목소리로 깜짝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들 가운데 김희선은 가장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내년 초 편성 예정인 드라마 ‘내일’의 저승사자 역할을 일찌감치 확정했다. 또 연말 편성을 앞둔 드라마 ‘블랙의 신부’(가제)의 출연도 검토 중이다. 각각 저승사자 세계와 결혼정보회사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다.

특히 동명 웹툰을 영상으로 옮기는 ‘내일’에 대한 기대가 크다. 극중 화끈하고 털털한 저승사자 위기관리팀 팀장이 실제 성격과도 닮아 캐스팅 이후 원작 팬들 사이에서도 기대 어린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별다른 공백 없이 대중을 만나겠다는 의지가 강해 일정이 겹치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 다양한 작품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능프로그램도 예외는 아니다. 2017년 올리브TV ‘섬총사’ 등으로 만난 박상혁 PD의 새 예능프로그램을 이르면 내달부터 촬영할 예정이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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